남궁민·황정민→아이브·뉴진스..'2023 대중문화예술상' 영예

배우부터 가수, 희극인 등 각 분야의 스타들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4회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의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됐다. 화제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남궁민, 임시완, 황정민을 비롯해 두터운 사랑을 받았던 그룹 아이브와 뉴진스,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등이 각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가장 먼저 호명된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수상자들이었고, 그리고 그들 중에서 가장 먼저 수상소감을 말하게 된 이는 임시완 배우였다. 임시완은 "이렇게 대단한 자리에서 첫입을 떼는 게 제가 아니길 바랐는데 처음이라 더 부담스럽다"라고 말하며 "게을리하지 말고 정진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스스로 각오를 다졌다. 또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는 게 굉장히 건강한 취미이자 재미있는 문화라고 생각한다. 부디 부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최근 출연작 영화 <1947 보스톤>을 추천했다.
남궁민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저를 빼놓은 스태프분들은 너무나 쌀쌀한 날씨에 고생하고 있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안타깝다. 그래서 이 좋은 상을 고생하는 스태프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저희 작품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현재 출연중인 MBC 드라마 <연인>을 언급했다. 박은빈 배우 역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지만, 오는 20월 28일 첫방을 앞둔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촬영을 진행하고 있어 불참해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이사가 대리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황정민은 첫 주연작인 2001년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떠올리며 "지금까지 열심히 잘하고 있으니 이렇게 좋은 상을 받나보다"고 소회를 전하며 "넘치지 않고 모자라지 않게 조심스럽게 잘 하겠다. 그리고 후배들 잘 이끌어서, 한국영화 예전처럼 더 관객분들 찾아올 수 있게끔 좋은 작품들 여러분들께 선보이겠다"라고 각오와 의지를 내비쳤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받은 뮤지션은 그룹 아이브, 더 보이즈, 뉴진스, 그리고 이찬원 등이다. 다만 대부분 활동 및 공연 등으로 이날 현장에 오지 못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훈희 대표(아이브), 어도어 신동훈 부대표(뉴진스), 이찬원 부친 이형근 씨 등이 대리수상했다. 현장에서 직접 트로피를 받은 더 보이즈 상연은 "더 보이즈가 K-팝을 이끌 수 있는 멋진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스트레이키즈 역시 고척 스카이돔 공연으로 인해 자리하지 못해 JYP엔터테인먼트 변성봉 부사장이 대리수상했다.
 
문화훈장 금관 이미자(가수)
문화훈장 은관 이근욱(성우) 정혜선(배우)
문화훈장 보관 김수철(가수) 이환경(작가) 양인자(작곡가)
 
대통령표창 황정민(배우) 최양락(희극인) 신동엽(희극인) 유인식(감독) 정서경(작가) 최이철(연주자) 크라잉넛(가수)
 
국무총리표창 남궁민(배우) 박은빈(배우) 10cm(가수) 스트레이 키즈(가수) 김태균(희극인) 장광(성우) 고현정(음향감독) 김보람(예술감독)
 
장관표창 임시완(배우) 주현영(배우) 황제성(희극인) 아이브(가수) 더보이즈(가수) 멜로망스(가수) 이찬원(가수) 250(음악가) 뉴진스(가수) 모니카(안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