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BJ 시아양→<강남순> 리화자..궁금한 배우 최희진!

지난 10월 1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는 엉덩이를 만져 과거를 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갖게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꿈꾸는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호흡했다. 이 과정에서 '연쇄 살인'이 소재로 차용되어, 초반 에피소드를 이끌었던 이가 바로 배우 최희진이 맡았던 'BJ 시아양'이다.
인터넷 방송 시청자 반응을 얻고자 물불 가리지 않는 인물로 염종혁(이희중)에 의해 위험해 처했다가, 봉예분과 문장열의 콤비(?)플레이로 구조되어 두 사람의 신뢰를 굳건하게 한 캐릭터다. 또한 이후 곧바로 사건에 휘말려 작품의 긴박감을 더했다. 카메라 온/오프로 급변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리얼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힙하게> 후속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최희진은 재차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는 극 중 잃어버린 딸을 간절하게 찾는 황금주(김정은)의 돈을 노리고 강남순(이유미)인척 접근한 사기꾼 '리화자' 역. 실제 강남순의 등장으로 황금주의 집을 나왔지만, 다시 '안은진'이라는 가명으로 알바를 하던 중 남순을 마주한다.
<힙하게>보다 더 비중있게 <힘쎈여자 강남순>의 포문을 여는 역할을 소화한 셈. 2021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에 윤설희 역으로 나온 것을 감안하면 JTBC 작품만 3회나 출연한 'JTBC의 (떠오르는) 딸'인 셈이다.
 
<이런 꽃 같은 엔딩>과 <최고의 엔딩> 등 웹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하고, MBC <숨바꼭질>,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 등에도 등장한 바 있다.
 
<힙하게>와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최희진을 알게 됐고, 최희진의 매력을 좀 더 진득하게 알고 싶다면 단막극 tvN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의 10번째 에피소드 '목소리를 구분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연애 하수인 더빙감독 장도완(이홍내)을 향해 직진하는 성우 은다해(최희진)를 보면, 앞서 소개한 두 작품과 또 전혀 다른 배우 최희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