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의 예술. 몽클레르 x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컬렉션

브랜드와 브랜드의 협업은 이제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몽클레르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만남은 조금 특별하다. 물리적인 경험을 넘어서 디지털 세계까지 확장되었기 때문!

 
두 브랜드 모두 ‘인간의 탐험’을 핵심 가지로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 캠페인은 탐험가 자체에 초점을 두고 전개됐다. 캠페인의 타이틀은 바로 ‘탐험가의 예술(The Art of Explorers)’. 인공 지능(AI)으로 만들어낸 모험가들과 함께 디지털 갤러리와 NFT 등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를 선보이기도 한다.
 
지난 2월 런던 패션위크에서 열렸던 아트 오브 지니어스(The Art of Genius) 쇼에서 이번 협업을 최초로 공개했고, 컬렉션 룩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인간과 유사한 가상의 탐험가를 만들어 냈다. 개라 카드(Gary Card), 이비 니조이아(Ibby Njoya), 케이트타버(Kate Tabor)의 조형물과 아이 카모시타(Ai Kamoshita)의 스타일링, 메이크업과 액세서리를 담당한 이사마야 프렌치(Isamaya French), 사진가 한나 문(Hanna Moon) 등이 힘을 보탰다.
 
몽클레르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만날 수 있는 몰입형 플랫폼도 새롭다. 아트 오브 지니어스 쇼가 열렸던 거리를 옮겨 놓은 듯한 배경에 익스클루시브 제품과 이미지를 전시한 디지털 갤러리로 컬렉션의 디테일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신선한 경험.
 
몽클레르가 탐험하는 대자연과 산악의 정상에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기반인 도시 중심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표현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었는데, 눈 덮인 슬로프의 스키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 형태의 퀼팅이나 도시를 나타내는 컬러감 등 재미있는 표현이 눈에 띈다. 몽클레르의 아이코닉한 소재, 시그니처 실루엣을 아디다스 오리지널의 디테일로 재해석하는 시도도 돋보인다. 
 
가격은  패디드 디테일의 NMD 러너 슈즈 88만원, 쇼트 푸퍼 재킷 272만원, 베스트 169만 원대 등. 지금 두 브랜드의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몽클레르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와 일부 몽클레르 및 아디다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