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패션 셀러브리티를 담당하고 있는 스타 스타일리스트 대니 미셸의 손길을 거쳐 헤일리 비버가 레드 트렌드에 탑승했다. 로드 스킨(Rhode skin)과 크리스피 크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스트로베리 글레이즈드 립글로스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레드 컬러의 입술을 표현하기 위한 에르마노설비노의 미니 드레스와 딸기 이어링의 조합에서 과즙미가 뚝뚝 떨어진다.
강렬한 컬러를 보다 쿨하게 즐기고 싶다면 시미 카드라의 스타일링을 참고할 것. 광택이 흐르는 레드 소재의 슬리브리스 톱을 강조하기 위해 쇼츠와 렉탱글 선글라스, 스니커즈의 색을 블랙으로 통일했다. 은근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골드 액세서리를 통해 우아함을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미니멀한 드레스도 레드 컬러와 만나면 특별하게 다가온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멋지게 즐기고 싶다면 액세서리의 힘을 빌려보자. 김나영은 헤드셋과 벅스 아이 선글라스를 활용해 빨간 드레스에 쏠리는 시선을 분산시켰다. 당장이라도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웨어러블한 스타일에서 옷 잘 입는 언니의 노련함을 느낄 수 있다.
뉴 시즌의 레드 컬러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에는 다양성이 있다. 인플루언서 루비 린은자크뮈스가 선보인 데님 소재의 레드 재킷과 로우한 헴 라인 스커트로 차별성을 뒀다. 머리 위로 질끈 묶은 하이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이 세련미를 끌어올려준다.
골드 주얼리와 레드 셔츠 드레스의 조합이 우아하다. 볼드한 주얼리 레이어드 속에서도 절대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레드 컬러가 두아리파의 생일을 더욱 근사하게 만들어줬다. 이날의 디너파티 주인공은 누가 뭐라 해도 두아리파다.
블랙핑크 로제는 뇌쇄적인 레드 컬러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시스루 드레스를 선택했다. 속이 은은하게 비치는 소재가 빨간색이 가진 부드럽고도 도발적인 매력을 강조한다. 헤어에 장식한 작은 리본으로 과감한 스타일을 중화한 센스도 빼놓으면 섭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