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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의 경계를 넘는
중독을 뜻하는 프랑스어 ‘Accro’에서 영감받아 향이 직관적이고 중독적이다. ‘헤이즈’는 숲과 이끼를 연상시키는 유칼립투스, 쌉싸름한 허브 향의 압생트, 시원한 스피어민트, 부드러운 클라리세이지 등 새로운 향료를 적극 활용해 카나비스(대마)를 표현했다. 100ml 22만4천원.
재킷은 MaxMara.
취향의 경계를 넘는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고, 모두가 좋아할 만한 오 드 코롱. 베르가모트, 퍼플 바질의 프레시한 향기가 기분을 상승시키고 제라늄, 파출리가 우아한 엔딩을 장식한다. 모든 노트가 정교하게 균형을 이뤄 고급스럽고 편안하다. 100ml 17만4천원.
성별의 경계를 넘는
성별 관계없이 매력을 극대화해줄 만큼 맡는 이의 경험과 기분에 따라 느껴지는 분위기가 다르다. 첫 만남엔 남성의 스킨케어를 연상시키더니 두 번째엔 비누 향처럼 맑고 깨끗하게 다가온다. 월계수, 라벤더, 베르가모트 너머로 앰버, 레더, 모스 향이 자리한 이유. 100ml 19만1천원.
공간의 경계를 넘는
낯선 여행지에서 이국적인 열대림을 마주한 느낌. 톡 쏘는 핑크 페퍼와 진저, 향신료인 육두구가 개성을 더하고 구아이악우드, 시더우드, 샌들우드가 묵직하게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달달한 벤조인과 관능적인 가죽 노트가 섞여 진한 여운을 남긴다. 100ml 32만9천원.
보디수트는 & Other Stories. 레더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노트의 경계를 넘는
스파이 활동의 귀재를 그린 향수라서일까?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미스터리한 향을 지녔다. 전체적인 무드는 따뜻하고 무겁고 잔잔하나 참깨의 고소함과 매혹적인 플로럴 향이 그윽하게 올라온다. 75ml 39만5천원.
레더 셔츠 볼레로는 Eenk. 데님 스커트는 Arket.
계절의 경계를 넘는
싱그러운 무화과 향의 지배 아래 화이트 머스크, 샌들우드, 앰버우드가 코러스를 넣듯 부드러운 화음을 깔아준다. 상쾌함과 따뜻함이 공존해 어느 계절에나 뿌리기 좋다. 100ml 25만9천원.
니트 스웨터는 Axel Arigato. 부츠컷 팬츠는 Pat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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