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대상, 하정우·수지 남녀 주연상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배우 송혜교가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남녀주연상으로는 각각 하정우와 수지가 호명됐고, 남녀조연상 트로피는 이동휘와 임지연의 품에 안겼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열리는 시상식이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 등 OTT 플랫폼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교양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2022년 시작됐으며, 올해는 방송인 전현무, 소녀시대 임윤아가 사회로 맡았으며, KBS를 통해 생중계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피해를 입고 복수를 실행에 옮기는 '문동은'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던 배우 송혜교가 이날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송혜교는 "훌륭한 스태프들이 안 계셨더라면 문동은을 잘 마치지 못했을 것이다. 다시 한번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제작진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런 자리가 이제 저에게 없을 것 같아서, 처음으로 저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셀프 칭찬으로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서 활약한 하정우,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수지가 각각 남자 주연상과 여자 주연상을 받았다.
 
하정우는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의 주역이었던 배우 최민식을 언급하며 "존경하는 최민식 선배님 앞에서 상을 받게 돼서 너무 부끄럽고 큰 영광이다. <수리남>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윤종빈 감독님과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지는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안나>는 욕심이 많이 났던 작품이었는데 촬영하는 모든 순간이 의미 있게 남을 것 같다"고 소회를 표했다.
 
이 밖에도 <카지노>와 <싸이렌: 불의 섬>이 각각 드라마와 예능 최우수 작품상, 남녀 조연상은 이동휘, 임지연이 수상했다.
 
이하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 명단
▲대상=송혜교(더 글로리)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카지노
▲예능 부문 최우수 작품상=싸이렌: 불의 섬
▲드라마 남자 주연상=하정우(수리남)
▲드라마 여자 주연상=수지(안나)
▲드라마 남자 조연상=이동휘(카지노)
▲드라마 여자 조연상=임지연(더 글로리)
▲드라마 남자 신인상=박지훈(약한영웅)
▲드라마 여자 신인상=신예은(3인칭 복수)
▲남자 예능인상=유재석(플레이유)
▲여자 예능인상=주현영(SNL 코리아)
▲예능 남자 신인상=덱스(피의 게임2)
▲예능 여자 신인상=김아영(SNL 코리아)
▲티르티르 인기 스타상=박재찬, 김연경, 차은우, 이광수
▲인기 OST상=박재찬
▲와이낫상=최현욱(약한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