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꿉꿉한 여름, 날씨보다 사람을 더 불쾌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바로 냄새다. 덜 마른 눅눅한 빨래 향이나 찌르는 땀 냄새처럼 거슬리는 냄새는 여름을 더 힘들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 반대로 좋은 향기는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특효약이다. 청량한 향을 담은 올여름 신상 향수 두 가지 추천.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아쿠아 미디어 코롱 포르테 자연의 균형과 조화에서 영감을 받은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신상 향수. 이미 많은 사랑을 받는 청량한 시트러스 베이스의 ‘코롱 포르테 컬렉션’ 세 가지(아쿠아 유니버셜 코롱 포르테-머스크 시트러스, 아쿠아 비떼 코롱 포르테-플로럴 시트러스, 아쿠아 셀레스티아 코롱 포르테-프루티 시트러스)에 이은 네 번째 향으로 싱그럽고 감미로운 아로마틱 시트러스 향이 특징이다.
스파클링한 이탈리아산 베르가못과 버베나가 생기를 북돋우고 헤디온과 펜넬, 우디 머스크로 부드럽게 이어진다. 도심 속에서도 눈만 감으면 신선한 야생 허브가 가득한 숲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답답한 기분이 순식간에 상쾌해진다.
구입 가능 매장 :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압구정, 더현대서울, 현대백화점 판교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가격 : 35ml 19만8천원, 70ml 32만8천원, 200ml 63만3천원.
라 콜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 디올리비에라 오 드 퍼퓸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는 여행, 반짝반짝 빛나는 행복한 기억을 불러오는 향. 커정이 디올하우스에 퍼퓸 크리에이션 디렉터로 참여하게 된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첫 번째 향수로 그가 남프랑스의 리비에라에서 경험한 눈부신 순간과 행복한 감정들을 향기로 표현했다. 장미와 무화과가 어우러지는 프루티 플로럴 노트가 화사하고 활기찬 매력을 선사한다.
프로방스의 샤토 드 라 콜 누와르 저택 아래에 자리한 들판 한가운데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남프랑스의 따스한 태양 아래 활짝 핀 메이 로즈, 그리고 제 곁을 지키던 큰 무화과 나무 잎사귀로 불어오던 따스한 바람. 이 마법과 같은 풍경이 제 기억에 새겨지는 순간, 저는 새로운 향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따뜻한 햇살, 장미와 무화과로 채워진 밝고 경쾌한 풍경까지 일상 속의 짧고 달콤한 여행을 원할 때 뿌리면 좋을 향.
구입 가능 매장 : 잠실 롯데월드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동탄점, 더현대서울,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롯데백화점 본점, 디올뷰티 온라인 부티크
가격 : 40ml 18만2천원, 125ml 38만5천원, 250ml54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