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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드 카페 컬렉션을 착용한 까르띠에 앰배서더 엘 패닝. Alex Prager © Cartier
1950년대 패션 아이콘을 꼽자면 배우이자 모나코 대공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를 빼놓을 수 없다. 당시 그녀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회상 속의 연인〉을 비롯, 연극과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화려한 존재감을 보여준 인물이다. 모나코 대공비가 된 후에도 우아한 애티튜드와 스타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으며 까르띠에 그랑 드 카페 컬렉션은 그녀를 상징하는 대표적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커피 원두에서 영감을 받은 그랑 드 카페 컬렉션은 1938년 까르띠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쟌느 투상이 처음 선보였다. 이후 그레이스 켈리가 착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게 된 것. 그녀는 그랑 드 카페의 시크하면서도 화려한 크리에이션을 가장 잘 표현해낸 인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그리고 올해 까르띠에는 새롭게 출시하는 그랑 드 카페 컬렉션을 기념해 그레이스 켈리에게 경의를 표하는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까르띠에의 새로운 앰배서더인 엘 패닝과 감독 알렉스 프레이저가 함께했다. 한 여성의 아름다운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면서 마지막에 서로 운명처럼 만나는 스토리로 펼쳐지는데, 마치 그레이스 켈리가 다시 돌아온 것처럼 연상되어 오랜 여운을 남긴다.
옐로 골드와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그랑 드 카페 컬렉션. Joan Braun © Cartier
그레이스 켈리의 아이코닉한 주얼리로 사랑받은 그랑 드 카페 컬렉션이 새롭게 돌아온다. 메종의 DNA와 스타일을 담아 그랑 드 카페만의 고귀한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선보이는 것. 이번 컬렉션은 반지, 펜던트 목걸이, 목걸이, 귀걸이, 팔찌, 브로치 등 다양한 주얼리가 마치 여름 햇살처럼 눈부셔 피부를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반짝이는 골드는 프랑스 리비에라의 태양을 연상시켜 주얼리를 착용하는 사람마저 따뜻하게 물들인다. 그랑 드 카페는 커피 원두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둥그런 셰이프의 커피 원두 모티프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모티프는 이번 컬렉션의 섬세함과 유려한 곡선미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붉은빛 루벨라이트 비즈가 세팅된 반지와 팔찌, 목걸이, 원두를 표현한 골드에 옵시디언이 세팅된 목걸이와 반지 등 그랑 드 카페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붉은빛 루벨라이트가 돋보이는 옐로 골드 팔찌와 반지. Joan Braun © Cartier
그랑 드 카페는 빛, 피니싱, 볼륨감을 활용해 독창적 디자인을 보여준다. 붉은색 루벨라이트 비즈를 흩뿌려 꽃이자 열매인 베리를 표현하고, 원두 모티프와 루벨라이트 사이사이에는 다이아몬드 또는 골드로 스터드 세팅했다. 이처럼 불규칙적으로 흩어져 있는 피스에서도 메종의 자유로움과 창의성을 느낄 수 있다.
유연하게 움직이는 목걸이와 커피 원두 모티프. Joan Braun © Cartier
그랑 드 카페 컬렉션은 움직일수록 반짝임이 돋보이도록 촘촘하게 모티프를 세팅한 것이 특징. 원두 디자인 각각의 요소가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한 부분은 곡선 형태로, 또 다른 부분은 아치 형태로 섬세하게 조립했다. 그래서인지 목걸이에 원두 모티프가 무리 지어 장식되어 있어도 움직임이 부드럽고 유려한 형태를 보여준다. 또한 그랑 드 카페 컬렉션을 기념해 새롭게 선보인 목걸이는 장인 30명이 제작에 참여해 까르띠에만의 독보적인 작품으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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