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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메르베 디즈다르와 투샷.."모든 분께 경의를" [76th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여우주연상 시상자로..칸 영화제×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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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ES, FRANCE - MAY 27: Merve Dizdar (R) receives The Best Actress Award for 'About Dry Grasses' from Song Kang-ho (L) during the closing ceremony during the 76th annual Cannes film festival at Palais des Festivals on May 27, 2023 in Cannes, France. (Photo by Pascal Le Segretain/Getty Images)
송강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최된 칸 영화제 시상식에서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의 영화 <About Dry Grasses>(어바웃 드라이 그래시스, 건초에 대하여)의 주인공 튀르키예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Merve Dizdar)에게 여우주연상을 시상했다.
영화 <About Dry Grasses>는 아나톨리아 지방에서의 의무 근무가 끝나가는 선생님이 자신의 우울한 삶에서 벗어날 희망을 잃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메르베디즈다르 외 데니즈젤릴로을루, 무사브에키치가 출연했다.

사진 / Getty Images
이어 "배우나 예술가의 삶을 생각해보면 기쁨과 고통의 시간이 공존하는 것 같다. 이 무대 위의 기쁨을 위해서 그토록 긴 시간의 고통을 인내하고 견디지 않나 생각한다"며 "오늘 수상한 모든 분께 경의를 바친다"라고 덧붙였다.
송강호는 심사위원단이 수상자로 호명한 메르베디즈다르에게 상패를 건네고 시상대로 안내했으며, 디즈다르가 수상소감을 말하는 동안 박수로 격려했다.

사진 / Getty Images
한편, 칸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아나토미오브 어 폴>(Anatomy of a Fall, 추락의 해부학)의 쥐스틴 트리에 감독에게로 돌아갔다. <아나토미오브 어 폴>은 한 소설가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고, 유일한 목격자로 앞을 볼 수 없는 아들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법정 드라마로 여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은 역대 세 번째다.

사진 / Getty Images

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 박현민
-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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