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복귀작 <박하경 여행기>, 알고보면 더 재미남!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 토종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선보이는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다. 5월 24일에 1차로 4회를 공개, 그리고 차주에 다시 4회차를 공개되는 이 작품을 조금이라도 더 제대로 즐기기 위한 몇 가지 유용한 정보들을 모았다.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는 옴니버스 구성으로 된 8부작이다. 회당 25분 내외로 구성된 미드폼 형태를 취하고 있어, 시청에 전혀 부담이 없다. 시청률을 위해, 광고를 위해, 억지스럽게 늘린 작품들에 염증이 났다면 <박하경 여행기>를 추천한다. 배우 이나영이 이종석과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2019) 이후 택한 4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것도 흥미요소다.
 
 
<박하경 여행기>를 만든 제작진은 이종필 감독과 손미 작가. 이들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020년에 개봉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여성들의 서사를 긴박감 있게 풀어내며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1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당시 큰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매회 아주 반가운 얼굴들이 화면에 얼굴을 드러내는 것도 <박하경 여행기>의 중요한 시청 포인트다. 배우 한예리는 꿈을 이룬 옛 제자 '김연주' 역으로, 구교환은 영화 같은 만남으로 설렘을 유발하는 '이창진 역', 심은경은 박하경(이나영)의 오래된 옛 친구 '이진솔' 역, 조현철은 하경과 같은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미술 선생님, 서현우는 한적한 절에서 만난 독특한 소설가로 각각 분한다. 이밖에도 박인환, 길해연, 선우정아, 신현지, 홍사빈 등이 출연한다. 등장 만으로 인상적인 배우들과 박하경 역 이나영의 차진 연기 호흡을 감상하는 것도 풍성한 재미를 생성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