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하자마자 핫플이 된 TWG 성수낙낙점. 신규 매장을 오픈할 때 본사에서 인테리어 하나하나 직접 관여한다는 말이 사실인 듯, 성수동 특유의 자연스러운 느낌과 TWG만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장 내부에서 조화롭게 느껴진다. 덕분에 어떻게 찍어도 분위기 있는 인생샷 남기기 가능. 국내 5번째 매장이지만 이전 매장들과의 차이점이라면 티, 티푸드, 애프터눈 티 세트 외에 샐러드와 파스타, 스테이크 같은 다이닝 메뉴까지 만나볼 수 있다는 것.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만 주문이 가능한 티 세트 메뉴가 가장 인기가 좋은데, 티 2종과 디저트 3종을 라이트하게 즐기는 쉬크 티 세트(2인 4만9천원)와 티 2종과 디저트 4종(총 6개)를 샌드위치와 함께 즐기는 1837 애프터눈 티 세트(2인 6만7천원)가 준비돼 있다.
지난 5월 리뉴얼 오픈한 오설록 제주 티뮤지엄. 공간이 주는 힘에 집중한 이번 리뉴얼에는 MASS STUDIES의 조민석 건축가가 참여해 자연경관과 건축물이 하나의 공간으로 어우러지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고. 찻잔을 모티브로 한 기존 본동은 천장과 벽면의 부차적 구조물을 걷어내고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게 하고, 외부로 난 창을 통해 녹차밭과 곶자왈 숲을 조망할 수 있게 완성했다. 주목할 점은 오설록 말차와 말차 파베 초콜릿을 말차 쿠키에 샌드한 말차파베샌드를 '베이커리 존'에서 즉석 제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제주 전통 미숫가루을 뜻하는 '개역'을 활용한 슈페너 음료 2종도 새로 선보이니, 꼭 한 번 맛보길 추천한다.
요즘 부산에서 핫한 티하우스 티티티. 우선 광안해변에 위치해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통창으로 보이는 광안대교 바다뷰가 말잇못. 낮에는 햇빛에 반사돼 반짝이는 윤슬이, 저녁에는 로맨틱한 광안대교 아래 밤바다가 차의 여운을 더 진하게 해주는 듯. 티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에겐 섬세한 설명을 곁들여 메뉴를 추천해주는 분위기로, 본인의 차 취향을 알아가는 데도 도움이 된다. 차와 어울리는 마리아주 메뉴로는 카나페를 추천. 수제 쿠키위에 녹차잼 그리고 세작을 우린 후 그 잎을 올려 쿠키의 버터향, 녹차잼의 달콤함, 어린잎의 식감 삼박자가 좋은 다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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