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아트위크 행복가득한 연못으로 오세요. 도나 후앙카, 블리스 풀

스페이스 K 서울에서 열리는 도나 후앙카 전시 #바자아트위크2023

BY BAZAAR 2023.05.18

〈도나 후앙카 : 블리스 풀〉

Donna Huanca_BLISS POOL_Installation Vew_space k seoul_2023_2

Donna Huanca_BLISS POOL #14_Oil, sand on digital print on canvas_320 x 240 cm_2023

조각, 설치, 퍼포먼스, 향기, 소리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몰입감 넘치는 종합 예술 공간을 연출하는 도나 후앙카의 국내 첫 번째 전시에 바자 아트 메이트가 방문했다. 전시 공간인 스페이스 K 서울을 거대한 행복의 연못으로 연출한 도나 후앙카는 볼리비아계 미국인으로 주로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을 하는 작가. 그의 작품엔 볼리비아의 신화를 비롯한 잉카 문명의 기록 수단인 키푸, 피어싱 등이 흔적처럼 남아있다.

Donna Huanca_BLISS POOL (GANG)_Stainless steel_228x168x130 cm_2023

특히 이번 전시에는 주얼리 디자이너와 협업으로 제작한 피어싱 장신구를 퍼포먼스에 선보이기도 했다. 점토, 모래, 플라스틱, 인조 가죽과 인공 재료 등을 혼합하여 탄생한 신작 20 여점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반영 되어있다.

〈BLISS POOL, Installation View, space K seoul, 2023〉

도나 후앙카 작업의 핵심인 ‘삶의 순환과 시간의 흐름’이 그대로 녹아든 거대한 추상 회화는 과거에 했던 퍼포먼스 사진 위에 모래 등을 섞은 오일 페인트를 채색한 것으로 작업물의 레이어가 겹겹이 쌓여 그가 강조한 작업의 순환 과정이 담겨 있다. 화면은 직접 손으로 작업하여 온통 스크래치, 소용돌이, 액체 자국 등이 남는다. 심지어 감각을 극대화하기 위해 향기와 소리를 활용했다.

도나 후앙카란?

도나 후앙카(1980)은 볼리비아계 미국인 작가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휴스턴대학교와 스코히건미술학교에서 공부한 후 독일 프랑크프루트 예술대학을 졸업했다. 작가는 언더그라운 음악계에서 이름을 알린 후, 바디 페인팅을 시작하면서 즉흥성과 자유로움에 푹 빠졌다. 현재 작가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워싱턴대학교 헨리아트갤러리, 브리스톨 아르놀피니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멕시코 사포판아트뮤지엄에서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일정 : 3월 9일 ~ 6월 8일
장소 : 스페이스 K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8로 32)
시간 : 10:00 ~ 18:00 (성인 8천원, 청소년 5천원)

BAZA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