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고 싶은 연상의 어른이 있다면 다가올 미래가 덜 두렵다. 1961년생, 60대의 최화정이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혼자 너무 잘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연예계 최강 동안으로 손꼽히는 최화정의 동안 피부와 넘치는 에너지는 그가 아침을 맞이하고 보내는 건강한 습관이 만들어 낸 것이다.
서울숲이 내려다보이는 욕실에서 양치질로 하루를 시작하는 최화정은 아침에는 물 세안만 한다. “얼굴이 운동화가 아닌데 아침저녁 클렌저로 ‘빡빡’ 닦는 게 피부장벽을 없애는 것 같아.” 피부장벽은 다양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인체의 수분과 영양 성분이 피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데, 과도한 각질 제거로 각질층이 손상되면 피부장벽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대신 밤에는 클렌저로 깨끗하게 세안한다.
세안 후 바로 기초화장을 한다. 최화정의 기초화장은 미스트, 스킨, 선크림 순. 자신이 “우아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최화정은 미스트도 그냥 뿌리지 않는다. 미스트를 한껏 음미하며, 들숨에 ‘쫙~’ 뿌려준다. 스킨을 바를 땐 미간을 ‘톡톡’ 두드리는 게 포인트! 최화정은 미간을 두드리면 식욕이 억제된다고 덧붙였는데,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미간을 가볍게 마사지하면 식욕 억제와 연관된 세로토닌의 체내 농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최화정의 동안 피부 비결 중 하나. “내가 포기할 수 없는 건 스타일과 선크림이야.” 아침부터, 집에만 있을 건데 선크림을 바르냐는 PD의 질문에 대한 최화정의 대답이다. 최화정은 발코니와 부엌 등 집 곳곳에 선크림을 두었으며, 비 오는 날에도 꼭 선크림을 바른다고 한다. 선크림을 바를 때 중요한 것은 목까지 꼼꼼히 바르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최화정의 모닝 루틴이 시작된다. 먼저, 공복에 식초를 탄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신다. 그다음 양배추와 사과 반 개, 올리브 오일을 먹는다. 미리 채를 썰어 둔 양배추 위에 강판에 간 사과, 올리브오일, 레몬즙을 섞어 만든 드레싱을 뿌려 먹는 것이다. 이것이 최화정이 매일 먹는 아침 메뉴다.
“앞으로의 관건은 무엇을 먹느냐”라는 최화정은 출출할 땐 직접 만든 건강한 간식을 챙긴다. 종이 포일 위에 그릭요거트를 얇게 편 후 딸기, 블루베리, 견과류 등을 올려 얼린 ‘요거트 바크’를 먹거나 사과를 땅콩 100% 피넛버터에 찍어 먹는 식이다. 사과에는 레몬즙과 올리브오일을 한번 둘러준다. 20년 넘게 매일 아침 올리브오일을 마신다는 박진영처럼 최화정 또한 올리브오일을 많이 먹을 것을 추천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의 최화정도 체중 관리를 한다. 최화정의 체중 관리 비법은 간헐적 단식. 간헐적 단식은 특정 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는 시간제한 식이요법이다. 흔히 16시간 금식 후 8시간 식사하는 ’16:8 단식’이 알려졌는데, 최화정 또한 16시간 동안 안 먹는 간헐적 단식을 한다. 관리가 더욱 필요할 때는 24시간에서 5일까지 단식하기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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