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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나 불닭볶음면 같은 물 없이 먹는 면을 끓일 땐 절대 물을 따라 버리지 않는다, 물양을 미리 정해 놓고 물이 끓기 전에 스프를 넣어 그걸 졸이는 형식이다, 졸이는 과정에 면으로 소스가 흡수돼서 맛있다 등 맛에 대한 열정과 뚜렷한 요리 철학을 가진 정국답게 그가 개발한 레시피는 일반적인 들기름 막국수와는 조금 다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나 요리했어도 잘했을 것 같아요. (중략) 아, 난 천재인 거 같아. 너무 맛있어! 나, 내일도 해 먹을 거야. 진짜 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맛있어.” 자신이 만들고 감탄하며 먹었던 들기름 막국수의 이름은 ‘꼬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 이름도 정국이 지었다. 만드는 과정이 편해야 한다는 것이 정국 레시피의 1순위 원칙. 그래서 기성품도 적극 활용했다. 대충해도 맛있다는 정국의 들기름 막국수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사진 / 위버스
➊ 들기름 4스푼, 참소스 2스푼, 불닭소스 1스푼, 불닭마요소스 1스푼, 계란 노른자 1알(힘줄 제거)을 섞어 소스를 만든다. 다진 양파 1/4개, 고춧가루 1스푼, 다진 마늘 1/4스푼을 넣으면 더 맛있다.
➋ 메밀면을 먹고 싶은 만큼 삶는다. 찬물에 ‘챠챠챠챠챠’ 해서 전분기를 없앤다. (물을 최대한 많이 짜주세요. 물이 많으면 싱거워지니까, 최대한 저 소스를 느껴야 될 거 아니야~!)
➌ 면에 소스를 취향껏 붓는다.
➍ 김자반을 뿌리고, 볶음참깨를 갈아서 올리면 끝!
TIP. 많이 먹어야 한다 하면 소스의 비율을 유지하고 그 양을 배로 하면 된다.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정국의 장보기 TIP. 들기름은 반드시 저온압착 생들기름 100%로 구매한다. 메밀면은 메밀 함량이 30% 이상인 면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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