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김도기? <모범택시> 전에는 이걸로 핫했지!

배우 이제훈이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1~2를 흥행시키며, 자신의 연기 인생 대표작을 갈아치웠다. 이제훈은 최근 있던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는 영화 <007> 시리즈를 언급하며, <모범택시>가 계속해서 이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도기=이제훈'이 된 현재, 과거 <모범택시> 탑승 전 이제훈의 대표 전작들을 되짚어봤다.
 
 
지난 2011년 3월 개봉한 영화 <파수꾼>은 이제훈과 박정민의 풋풋한 신인 시절을 볼 수 있는 대표작이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 부문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받았던 <파수꾼>(감독 윤성현)은 여전히 손꼽히는 명작 독립영화다. 이제훈은 극 중 일진 '기태' 역을 맡아 인상에 남을 호연을 펼쳤다. 이후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 박정민은 넷플릭스 영화인 <사냥의 시간>에서 다시 만나 호흡을 맞췄다.
 
 
이제훈이 최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수지와 열 살 차이다. 제가 뭔가 아저씨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말을 하면서 다시 소환된 영화 <건축학개론>. 해당 영화로 명실상부한 '국민 첫사랑'이 된 수지(서연 역)의 상대역 승민을 소화했다. 이제훈은 엄태웅, 수지는 한가인의 대학 시절을 연기했다. 4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이제훈의 출연 영화 중 가장 흥행작이기도 하다.
 
 
여전히 시즌2에 대한 요청이 들려오는 tvN 드라마 <시그널>은 이제훈이 김혜수와 호흡을 맞추며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영됐으며, 김원석 PD가 연출을 맡고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과거와 현재가 연결돼,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파헤치는 스토리가 큰 호응을 얻었다. 극 중 이제훈은 프로파일러 박해영 경위 역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