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한국 정치판 복붙! 퀸메이커에서 다룬 실제 사건들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Lifestyle

현실 한국 정치판 복붙! 퀸메이커에서 다룬 실제 사건들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데?

BAZAAR BY BAZAAR 2023.04.22
공개 이후 넷플릭스 비영어권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한 퀸메이커. 우리가 아는 정치적 사건들이 반영되다 보니 현실인지, 드라마인지 다소 헷갈릴 정도. 작품 곳곳에서 차용한 정치 에피소드를 정리해봤다.
 
퀸메이커

퀸메이커

서울시장 단일화

무소속 후보 오경숙과 국민개혁당 서민정의 단일화 경선 스토리는 2011년 서울시장 선거를 떠올리게 한다. 그 당시 선거를 앞두고 박영선, 박원순 후보가 단일화 경선을 진행했다. 민주당 측에선 '경선에서 지면 민주당의 존립 근거가 사라진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퀸메이커에서도 서민정이 오경숙의 제안 수락을 논의하는 대목에서 똑같은 이야기가 그대로 나온다.
 

고 노회찬 의원의 신문지 시연

오경숙 변호사가 시의원 시절 국회에서 노동자들의 열악한 휴식공간을 표현하고자 신문지 위에 눕는 모습은 2017년 국정감사장에서 고 노회찬 의원이 일반 재소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려 신문지 2장을 깔고 눕던 실제 사례를 가져왔다. 노 의원은 당시 구치소에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 환경 관련 인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자 일반 제소자들은 더 좁은 공간에서 과밀 수용된 상태로 지내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 같이 행동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들보다 10배 넓은 면적에서 수감한다면서.
사진 / 넷플릭스

사진 / 넷플릭스

 

나경원 의원의 피부과 사건

'서민 정치'를 외치는 3선 의원 서민정이 경선 직전, 고액의 피부과 그리고 고가의 필라테스 강습 사실이 알려져 타격을 받는 장면은 지난 2011년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의원의 연회비 1억원 피부과 사건과 흡사하다. 당시 호감형 외모와 유려한 말솜씨로 인지도를 쌓아가던 중진 여성의원이던 나경원은 이 사건으로 인해 보궐선거에서 패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 / 넷플릭스

사진 / 넷플릭스

 

안희정 전 지사의 미투 사건

퀸메이커에서는 성범죄 '미투'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도 나온다. 사회적 위치를 이용해 부하 직원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는 내용인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행 사건을 차용한 듯 보인다. 극중 백재민의 비서 한이슬이 성폭행 미투 폭로를 하려 하자, 백재민은 오히려 자신이 미투 협박을 받고 있다며 누명을 씌운다. 한이슬은 결국 괴로워하며 투신해 사망한다. 손에는 백재민의 커프스 버튼을 쥔 채.
 
사진 / 넷플릭스

사진 / 넷플릭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커터칼 피습

백재민이 유세현장에서 커터칼 테러를 당해 동정표를 얻는 에피소드는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유세 도중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연상된다. 당시 얼굴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회복 중이던 박 대표가 선거 상황을 물었던 "대전은요"라는 말은 두고두고 화제가 되기도.
 
사진 / 넷플릭스

사진 / 넷플릭스

이 외에도 오경숙이 여성연대의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건은 정의기억연대의 보조금 및 후원금 횡령 의혹으로 검찰조사를 받았던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례가, 그녀의 남편의 직업이 시인인데서는 고민정 의원이 연상되기도 한다.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