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모두가 올 화이트로 차려입고 피크닉을 즐기는 행사인 '디네앙블랑 서울(Le Dîner en Blanc Seoul'이 5년 만인 5월 27일 개최된다. 디네앙블랑은 35년 전 1988년 프랑스의 한 파리지앵이 지인들과 함께했던 파티에서 유래된 행사로, 프랑스 궁정 문화를 재현한다는 취지에서 참가자 모두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아하면서도 화려함을 보여주는 흰색 의상으로 차려 입어야 한다. 디네앙블랑은 BYO(Bring Your Own) 방식에 따라 음식, 테이블, 식기류 등 파티에 필요한 물건을 직접 가져와야 하며, 프렌치 요리를 맛보고 싶은 이들을 위해 특별 셰프를 초청해 메뉴를 선보이기도 한다고.
디네앙블랑의 묘미는 행사 장소를 비밀에 부치다가 마지막 순간 공개된다는 것. 다양한 배경의 게스트들이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디너를 함께 하면서 공공장소의 의미는 더 커지게 된다.
5월 21일에는 강물을 바라보며 멍을 때리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도 개최된다. 멍때리기 대회 주최팀은 전국뿐 아니라 타국에서도 대회를 주최할만큼 위상을 더해가고 있는 상황.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대회가 다시 재개된 지난해엔 4000여팀이 참여해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될만큼 인기가 여전하다. '멍 때리는거 좀 자신있다'는 이들이라면 올해라도 '멍때리기' 추억을 남겨보길 추천.
101번째 어린이날인 이번 5월 5일에는 서울 도심 한복판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회전목마를 탈 수 있다. 5월4일부터 7일까지 서울디자인재단이 DDP 실내외 공간에서 진행하는 'DDP 봄 축제: 디자인 놀이동산'의 일부다. 놀이공원처럼 입장권이나 탑승권을 따로 구매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인근 지역 상점이나 DDP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가져가면 회전목마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정된 장소에서 도장을 받아오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에 참여해도 마찬가지다. 회전목마는 행사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니,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게 찾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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