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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이제훈, '천지훈'과 '김도기'의 카메오 품앗이!

세계관도 공유하는 드라마 특별출연의 좋은 예👍

프로필 by BAZAAR 2023.03.23
배우 남궁민과 이제훈, '천지훈'과 '김도기'의 보기 드문 투샷이 성사됐다.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에 <천원짜리 변호사> 속 주연 캐릭터 천지훈(남궁민)이 모습을 드러낸 것.
 
천지훈의 등장은 앞서 3월 18일 방영됐던 <모범택시2> 8회 끝자락에 잠시 등장한 예고편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이단을 몰락시키는 김도기(이제훈)의 활약이 펼쳐졌지만, 배우 남궁민이 '천지훈' 비주얼 그대로 등장한 예고편이 본편보다 더 큰 주목을 받을 정도로 화제였다.
 

<모범택시2>에 나온 <천원짜리 변호사>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스틸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스틸

<모범택시2> 제작진은 이와 같은 화제성을 정확히 인지하고, 9회 본방송을 하루 앞둔 23일에 두 사람의 투샷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천지훈은 <천원짜리 변호사>의 상징과도 같은 스리피스 정장과 독특한 선글라스, 그리고 고데기로 정성껏 세팅한 웨이브 헤어를 한 상태로 무지개 운수 휴게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손에 커피를 들고 김도기를 바라보는 여유 넘치는 천지훈, 그런 천지훈을 경계하며 엉겁결에 명함까지 받아든 김도기의 모습이 대조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범택시2' 9회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진 것은 당연하다.
 

<천원짜리 변호사>에 먼저 나왔던 이제훈

남궁민의 특별출연은 이제훈과의 앞선 인연에서 비롯됐다. 이제훈은 남궁민이 주연했던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 이미 카메오로 출연했던 터. 서로의 부름에 응한 두 사람의 의리가 '카메오 맞교환'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제훈은 실제 배우의 역할로 <천원짜리 변호사>에 등장했다. 당시 이제훈이 레드카펫에 등장하는 장면에서 <모범택시>의 메인 BGM이 깔렸음은 물론, 팬들이 '제훈오빠 미모는 모범미모'라는 문구를 들고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한 화면에 담긴 투샷은 아니었지만, 이제훈 이후 레드카펫에 곧장 등장한 것이 이색적이었다.
 

알고 보면 <스토브리그>에도 나온 이제훈

두 사람의 인연은 이게 다가 아니다. 지난 2019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도, 이제훈은 특별출연을 했던 적이 있다. 드림즈의 위기, 그리고 드림즈 인수를 제안하기 위해 IT기업 PF의 대표 '이제훈'으로 출연했다. 이때 백승수(남궁민) 단장과 함께 PT를 했던 이가 이세영(박은빈). 이러한 이유로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의 콜라보를 바라는 목소리도 높았다. 물론 이는 세계관 자체를 떠나 채널을 넘나들어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

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 박현민
  •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