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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관심 없는 히어로 액션물이지만, 시즌 5까지 정주행한 후 ‘빨리 다시 정주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다고 추천한 수현의 1순위 애니메이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인구 80%가 ‘개성’이라는 초능력을 갖고 태어나는 세상에서 ‘개성’ 없이 태어난 소년이 최고의 히어로가 되어가는 이야기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니던 학생이 슈퍼 히어로가 되어가는 그 과정이 너무 짜릿해요.” 참고로 여러 캐릭터 중 수현의 최애는 바쿠고. 성격은 좋지 않지만 주인공보다 더 매력적이라는 바쿠고도 주의 깊게 보자. 히어로물, 액션물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좋아할 것.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에서 볼 수 있다.
 
 
 
수현의 최애 장르인 B급 감정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 강력한 힘을 지닌 초능력자인 사이키 쿠스오는 평범한 고교생인 척 살아가려고 하는데, 이상한 녀석들과 얽히며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다. 수현은 이하이 때문에 이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첫 번째 감상은 심드렁했지만 ‘한 번 더 볼까?’하고 다시 봤을 때 그 진가를 알았다고. “초능력이 있으면 편할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주인공은 ‘한 번이라도 초능력 없이 살아보고 싶다’고 해요.” 친구들 캐릭터도 하나하나 재미있고 무엇보다 B급 감성 러버에게 강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수많은 전설을 남긴 흉악한 야쿠자가 은퇴 후 평범한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일상을 담은 개그 만화. 이 또한 수현이 좋아하는 B급 감성 애니메이션이다. “생각 없이 깔깔깔 웃고 싶을 때 보시면 충분히 배 터지게 웃을 수 있어요.” 길지 않아 가볍게 보기 좋으며, 최근 시즌 2가 공개되었다. 넷플릭스, 왓챠에서 볼 수  
 
 
 
2015년 일본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만화. B급 감성이 더해진 순정만화라고 할 수 있다. 키 2m에 체중 120kg,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한 고등학교 1학년 소년이 인생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좋아해주는 소녀와 사랑에 빠진다. 남자 주인공이 잘생기지 않으면 보지 않는다는 수현도 반했다는 애니메이션. “너무 사랑스럽고 순수해서 엔도르핀이 솟아오르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넷플릭스, 왓챠에서 볼 수 있다.
 
 
 
 
아빠는 스파이, 엄마는 암살자, 딸은 초능력자. 하지만 이 가족은 진짜 가족이 아니다. 〈스파이 패밀리〉는 스파이, 암살자, 그리고 초능력자. 각자의 사정을 지닌 세 사람이 서로에게 정체를 숨기고 가상 가족을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다. 수현이 말하는 이 애니메이션의 포인트는 딸 ‘아냐’다. 귀여운 목소리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성대모사로 많이 하는 캐릭터라고. “초능력, 액션, 약간의 로맨스, 성장,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대체로 만족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사람 중에 이거를 안 본 사람이 있을까? 이건 진짜 명작이라고 불릴 만큼 작화, 스토리, 모든 것이 너무 탄탄한 애니메이션이에요.” 수현이 마지막으로 추천한 애니메이션은 〈바이올렛 에버가든〉이다. 인간 병기로 키워진 ‘바이올렛’은 전쟁이 끝나고 세상으로 나와 편지를 대필해주는 ‘자동 수기 인형’으로 일한다. 애니메이션은 바이올렛이 사람의 마음을 대신 전하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워나가는 이야기다. “이 애니메이션을 볼 때는 꼭 휴지가 필요합니다. 매 에피소드, 저는 거의 펑펑 울었던 것 같아요.” 수현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난 후 극장판 버전까지 이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