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히트템, 진짜 효과 있나요? #생생리뷰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Beauty

SNS 히트템, 진짜 효과 있나요? #생생리뷰

뷰티팀 3인이 '직접' 써봤습니다.

BAZAAR BY BAZAAR 2023.03.04
 
Aheb 아이래쉬 컬링 스틱 11만9천원.

Aheb 아이래쉬 컬링 스틱 11만9천원.

속눈썹 전문가, 컬링 스틱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본인이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속눈썹을 이쑤시개나 면봉으로 컬링하는 원리를 디바이스로 구현한 것. 배터리를 충전하는 본체와 금속 스틱 두 개로 구성되었다. 가열 여부에 따라 속눈썹을 올려주는 히팅 스틱과 받침대 역할의 픽스 스틱으로 구분해서 사용한다. 컬링 부분이 나선형으로 되어 속눈썹 사이사이 고르게 열이 전달된다.
 
“매일 아침 화장할 때 사용했는데 달궈진 스틱으로 가볍게 빗어주면 뭉친 마스카라가 깨끗하게 정돈되고 속눈썹이 말끔하게 올라가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찬바람에 흐른 눈물이 속눈썹을 적시기 때문일까? 사무실에 도착하면 애써 만든 볼륨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 다음부터는 사무실에서 사용한다. 스틱 하나를 지지대로 두고 다른 하나로 속눈썹 한올 한올을 집는 제대로 된 방법으로 써봤다. 마치 인조 속눈썹을 붙인 것처럼 풍성한 볼륨과 컬링 효과가 하루 종일 유지됐다. 완성된 속눈썹은 마음에 들었지만 생각보다 사용법이 어렵고 온도가 높다는 것이 단점. 달궈진 스틱이 95℃에 육박하는지 모르고 손가락에 댔다가 화상을 입었다.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 가장 낮은 온도도 55℃에 달하기 때문에 살에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사용 전 반드시 설명서를 숙지하고 뜨겁지 않은 스틱으로 미리 연습할 것. 사용법이 익숙해지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듯.”‐ 뷰티 에디터 박경미 
 
 
Dr. Wellmadeone 순삭패치 마일드 50매 3만8천원.

Dr. Wellmadeone 순삭패치 마일드 50매 3만8천원.

피지와 작별, 순삭 패치
독자적으로 개발한 피지 용해 성분이 단단하게 굳은 피지를 녹여 제거한다. 살리실산보다 뛰어난 피지 제거 효과가 입증됐으며 점착제가 없는 순면 패치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37개 이상의 성분도 넣지 않았다. 오래된 좁쌀 여드름엔 40분씩 세 번, 얼마 안 된 피지엔 하루 30분 부착한다. 1차 물량 2백만 개가 완판된 패치계의 핫템.
 
“같은 부위에 한 장씩, 이틀 정도 부착했더니 아침 세안할 때 손끝으로 느껴지던 오돌토돌한 피지 알갱이가 사라졌다. 혹시나 싶어 다른 부위에 붙였을 때도 결과는 동일했다. 피지 알갱이가 개운하게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이 아니라 언제 사라졌는지 모르게 녹아서 없어진다. 여드름을 압출하거나 스크럽으로 제거할 때처럼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는 얘기. 상처 주변에 사용해도 따갑거나 자극이 없었다. 하지만 붙이는 게 아니라 젖은 솜을 피부 위에 올려 놓는 방식은 꽤 불편했다. 헤어 라인 쪽 이마나 턱처럼 완전히 밀착되지 않는 부위는 움직이면 금방 떨어지니 손으로 누르고 있거나 자세를 고정해야 한다. 또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맨 얼굴에 30분간 부착해야 하기 때문에 패치를 올리는 부위를 제외하곤 스킨케어를 마친 다음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패치 형태가 개선된다면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뷰티 에디터 박경미 


 
Co-ne Store 코숨테이프 베이직 120매 3만원.

Co-ne Store 코숨테이프 베이직 120매 3만원.

꿀잠 가능, 입막음 테이프
한의사가 개발한 입막음 테이프. 코로 편안하게 호흡하고 숙면을 취하도록 개발되었다. “코를 심하게 고는 남편이 조용해졌어요” “아침마다 목이 아팠는데 증상이 사라졌어요” 등의 후기가 줄을 이으며 누적 판매 50만 개를 돌파했다. 초반에는 입술을 안으로 말아 세로 방향으로, 익숙해지면 가로 방향으로 붙여 입을 막으면 된다. 입술 사이에 틈이 없을 때 효과가 좋다. 국내산 원단을 사용해 부드럽고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잠잘 때 입이 벌어지는 편이다. 고치고 싶던 습관 중 하나였는데 강제로 입을 닫아주는 테이프라니 안 써볼 이유가 없었다. 처음에는 세로로 붙이라는 설명을 따랐다. 입술을 완전히 봉쇄하는 건 아니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코로 숨 쉬는 것 자체가 불편했다. 완전히 적응하기까지 일주일이 넘게 걸렸다. 열흘 중 4일은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떼어내 입술이 아닌 손에서 테이프가 발견되곤 했다. 그러나 제대로 붙어있는 날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다. 입을 벌리고 자면 새벽에 한 번씩 깨는데 코로 깊게 숨을 쉬어서인지 통잠을 잘 수 있었다. 아침마다 건조했던 목도 한결 나아졌다. 다만 효과를 보고 싶다면 적응기간까지 인내심이 필요하다.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데 최소 일주일 이상은 견뎌야 한다.”‐ 어시스턴트 에디터 조문주


 
Wellit 아쿠아필름 14매 3만5천원.

Wellit 아쿠아필름 14매 3만5천원.

수분 충전, 아쿠아필름
저분자 히알루론산을 필름으로 만들어 구강 점막에 붙이는 제품. 유효 성분을 피부로 흡수시켜 효과를 극대화한다. 히알루론산 외에도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기를 더해줄 비타민 A, E를 담았다. 보습 크림을 열심히 바르거나 히알루론산 영양제를 꾸준히 먹어도 해결되지 않던 건조함이 사라졌다는 후기로 구매 버튼을 유도한다.
 
“매일 밤 입천장에 필름을 붙였다. 2주는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고 하여 초반에는 기대하지 않았다. 비교를 위해 자기 전에 보습 크림만 바르고 물은 식사 시간에만 마시는 등의 생활습관을 동일하게 유지했다. 사흘째 되던 날, 아침 세안 후 베이스를 바르려는데 피부에 은은한 윤기가 올라왔다. 기분 탓인가 싶었지만 이후로도 광은 유지되었다.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 까칠했던 볼은 부드러워졌고 베이스도 들뜨지 않아 만족. 단점은 필름을 침으로 녹여선 안 되고 입천장에 붙여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필름이 완전히 흡수되기까지 5분 정도 걸리는데 그 시간이 꽤나 길게 느껴졌다. 신맛이 더해진 민트 맛도 쉽게 적응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쿠아필름’을 추가로 결제한 이유는 효과가 확실한 데다 2리터의 물을 매일 마시는 것보단 쉬우니까.  속 건조가 고민인 친구에게도 이미 영업 완료다.”‐ 어시스턴트 에디터 조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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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어시스턴트 에디터/ 조문주
    사진/ 정원영,Getty Images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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