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테판’의 모던 코리안 퀴진 봄 메뉴.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테판’의 배승현 셰프.
식재료 자체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배승현 셰프는 매년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하며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을 경험하고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찾아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구상한다. 그런 그가 올봄에 테판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최근 제주도를 여행하며 받은 영감에서 탄생한 것이다. 제주의 신선한 해산물과 제철 봄나물을 곁들인 싱그러운 음식이 수줍게 봄소식을 알리는 듯하다.
저온에서 조리해 부드러운 아귀와 제주 바다의 신선함을 담은 성게 그리고 두릅과 어린 쑥갓, 달래를 철판에서 볶아낸 메뉴로 코스가 시작된다. 다음으로는 한국 음식의 정수로 꼽히는 신선로가 준비된다. 진하게 우려낸 갈비 육수에 향긋한 돌미나리와 쑥갓 향을 입혀 신선로 본연의 깊은 육수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전복전과 쌉싸름한 봄나물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이어지는 메뉴는 봄철 보양식으로 불리는 오리고기를 간장 양념으로 저온 조리한 후 그릴에 살짝 눌러 식감이 바삭한 요리로, 봄 트러플과 제주 한라봉으로 가니시해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입맛을 깨워줄 예정이다. 저녁 코스의 메인 메뉴 중 하나인 한우 등심 A⁺⁺는 냉이튀김과 봄동을 곁들여내는데, 봄나물이 고기의 기름진 맛을 융화해준다. 디저트로는 싱그러운 봄과 제주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새콤달콤한 한라봉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배승현 셰프의 모던 코리안 퀴진은 완연한 봄이 느껴지는 3월 둘째 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점심 코스 13만원, 저녁 코스 24만원(세금 포함)이며 예약 및 문의는 전화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