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반항과 혁신의 아이콘, 비비안 웨스트우드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Fashion

별이 된 반항과 혁신의 아이콘, 비비안 웨스트우드

굿바이, 비비안. #Vivienne_changed_everything

BAZAAR BY BAZAAR 2022.12.30
 
@viviennewestwood

@viviennewestwood

영국 펑크 문화의 아이콘,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패션 하우스는 그녀의 타계 소식과 함께 '세상의 더 나은 변화를 위해서는 비비안 같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라고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viviennewestwood

@viviennewestwood

섹스 피스톨즈 등 많은 밴드의 의상을 담당하기 시작하며 이름을 알린 그녀는 펑크록과 뉴웨이브 스타일의 전성기를 이끈 장본인. 반항적인 반체제 메시지를 적은 아이템, 젠더리스한 룩들로 자신만의 자유로우면서도 강렬한 패션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 결과로 1992년, 2006년 두 차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훈장을 받으며 영국 패션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기도.
 
사회, 환경 관련 활동에도 그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다. 그녀는 미국의 기밀을 폭로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공개적으로 지지했고, 2015년에는 탱크를 몰고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관저에 찾아가 시위를 벌이는 등 사회 활동가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최근에는 반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에 수프를 뿌린 기후 시위대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하는 등 사회 문제를 넘어 기후 변화,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기후 변화를 멈춰. 이는 인간이 존재하기 시작한 이후 생긴 전쟁이야. 우리의 가장 중요한 무기는 대중의 이야기이고, 자유를 위해 논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 
- 비비안 웨스트우드 
 
비비안이 구축한 펑크록의 한 시대는 막을 내렸지만 지난 60년 동안 그녀가 세상에 불러온 변화는 거대했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사랑하는 일들을 놓지 않고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그녀의 발자취는 역사가 그 위대함을 기억해 나갈 것에 분명하다.  

Keyword

Credit

    에디터 / 김형욱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