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뷰티 이슈 총정리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Beauty

2022년 뷰티 이슈 총정리

2022년을 아름답게 정리할 수 있는 뷰티 이슈를 모았다.

BAZAAR BY BAZAAR 2022.12.12
 
THE MUSE 장원영
젠지세대에게 가장 닮고 싶은 아이콘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아이브 장원영일 것이다. 업로드되기만 하면 조회수 몇 십만은 거뜬히 넘기는 커버 메이크업, 인스타그램에서 한번쯤 찍어봤을 장원영 필터(시그너처인 매력 점과 립글로스를 입혔다), 헤어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잔머리를 내는 트위티 뱅까지. 장원영이 입고 바르고 먹는 모든 것들이 화제가 되었다. 젠지세대의 워너비로 꼽히며 많은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는 장원영은 내년이면 성인이 된다. 다가올 2023년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온라인으로 향하는 럭셔리 화장품
백화점 1층의 터줏대감인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온라인으로 터전을 확대했다. 시슬리, 라프레리, 디올 등이 제품 정보만 볼 수 있던 온라인 부티크에 구매 버튼을 추가한 것. 경험을 중시하는 브랜드인 만큼 매장에서 쇼핑하듯 포장 서비스, 샘플 선택하기, 무료 배송, 할인 코드 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역시 많은 브랜드에서 공들이는 온라인 채널로 지난 3월 한국에 론칭한 발렌티노 뷰티는 오프라인 정식 매장을 오픈하기도 전에 입점해 화제가 되었다. 신제품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선론칭하거나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 움직임도 많다. 최근 마켓컬리에서 오픈한 뷰티컬리에는 ‘럭셔리 뷰티’ 카테고리가 존재한다. 샛별배송을 통해 라메르, 랑콤, 아모레퍼시픽 등을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다. 
 
올해의 영양제
올해 화제가 되었던 이너 뷰티 성분은 바로 글루타치온이다. 홈쇼핑에선 연이은 매진을 달성하며 그 인기를 방증했으니. 미백 효과로 알려진 글루타치온은 새롭게 발견된 성분은 아니지만 비타민C의 100배에 해당하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해 면역력을 높인다고 알려지며 더욱 주목받게 되었다. 단순히 외면을 가꾸는 것을 넘어 건강한 삶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아름다움으로 여겨지는 변화 역시 인기에 영향을 끼쳤다. 
 
#오운완
젠지세대는 남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삶을 추구한다. 운동은 필수 조건으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러닝 클럽에 가입하거나 커뮤니티를 이용하거나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방식을 선택한다. 손목에는 웨어러블 워치를 착용하고 ‘런데이’나 ‘나이키 런 클럽’ 앱을 이용해 움직임을 측정, 운동을 끝낸 뒤에는 SNS에 해시태크 #오운완(오늘도 운동 완료)과 함께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그들의 관리 방식이다. 하루를 계획하고, 기록하고, 공유하며, 성취감을 얻는 것이 젠지세대가 말하는 ‘갓생(god+生)’이다. 
 
브랜드를 경험하는 공간
패션, 뷰티, 리빙 할 것 없이 올해 많은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단순히 디스플레이된 제품을 보고 발라보는 형식이 아닌 체험형 공간을 구성했다는 것이 전과 달라진 점. 작가와 함께 만든 작품을 전시하거나 공간 자체를 전시회 형식으로 구성하는 등 새로운 방식이 시도되었다. 이는 자신의 경험을 SNS에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젠지세대의 습성을 반영해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려는 것. 새롭게 매장을 오픈하거나 단장한 곳도 눈에 띈다. 딥티크 가로수길 플래그십, 바니스 뉴욕 뷰티 도산 플래그십이 대표적으로, 방문하고 싶은 장소를 만들고 그곳에서 머물며 브랜드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BEAUTY IN METABUS 
뷰티 마켓은 메타버스 세계에도 상륙했다. 이용자만 3억 명인 ‘제페토 월드’(제페토 세상을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맵)를 오픈하는 것이 요즘 브랜드의 발 빠른 행보. 헤라, 에뛰드 하우스, 토니모리 등이 둥지를 틀었다. 마치 게임처럼 공간을 돌아다니며 제품을 발라보고 아바타에 적용해볼 수 있다. 퀘스트에 성공하면 아이템을 얻어 아바타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빌리프는 유니버스 세계관을 구축해 NFT까지 발행한다. 이처럼 브랜드가 가상세계에 집중하는 이유는 잠재적 고객(제페토의 주 이용 계층은 10대다)에게 친근하게 브랜드를 인지시키기 위함이다. 아직은 아바타를 꾸미는 아이템 판매에 머물러 있지만 추후 실제 제품을 판매하는 날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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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박경미
    사진/ 정원영(제품), Getty Images, 장우혁(@woohyukjang)
    사진/ 방탄소년단 제이홉(@uarmyhope), NCT 텐(@tenlee_1001)
    사진/ ⓒ Dior, Gucci Beauty, Fred, Le Labo
    사진/ Chanel, Valentino Beauty, Etude House
    사진/ Hera, Tonymoly, Naver Z, Belif
    참고 자료/ 트렌드 코리아 2022, 오픈서베이 건강관리 트렌드 리포트 2022
    어시스턴트/ 조문주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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