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올해 부산국영화제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데 열흘간 상영하는 작품만 71국 353편. 이번 행사가 기대되는 이유는 홍콩 영화의 간판 배우 량차오웨이를 해외 영화인들의 방한이 재개되기 때문이다. 또 이번 연도 말, 13년 만에 개봉하는 영화 '아바타' 속편의 맛보기 영상도 이때 공개된다. 의미 깊은 영화도 기억해 두자. 무려 6·25 전쟁 당시 개봉했던 영화 '낙동강'의 원본 영상이 70년 만에 공개될 예정. 그동안 원본 영상이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원본 영상을 확보해 상영한다.
15일엔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BTS의 부산 콘서트가 열린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마련된 무료 공연으로, 콘서트 개최 전후로 부산 전체가 '보랏빛'으로 물들 예정이라고. 공연과 투어, 도시를 연결해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를 만든다는 건데, 그 시기엔 부산 어딜 가도 BTS로 가득할 듯. 먼저 부산 롯데월드는 내부 캐슬도 보라색 조명으로 꾸미고, 매일 밤 BTS 음악과 함께 레이저와 불꽃놀이를 진행한다. 오는 5일 해운대구 엘시티에서는 BTS가 지난 9년간 걸어온 길을 테마로 한 '2022 BTS EXHIBITION: Proof' 전시도 열린다. 공연 당일엔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아쉽게도 직접 공연을 보러 가지 못한 이들을 위해 야외 대형 스크린으로 공연을 중개한다.
입장료 1만원을 지불하면 전세계 3500여종의 라면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세계라면축제. 10월 1일부터 11월 20일가지 길~게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 총 상금 1000만원이 걸린 라면요리왕 선발대회도 열린다. 라면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요리가 해당되는데, 독창적인 레시피일수록 점수가 가산된다고. 먹방 유튜버가 현장에서 먹방도 실제로 진행하는 '푸드 파이터' 대회도 열리며, 아직 라인업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연예인 봉사단이 직접 라면을 끓여주는 이벤트도 있을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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