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캐스팅으로 이미 '천만영화' 찜한 작품

 
전도연 배우가 내비친 '천만관객 동원'의 자신감에 모두가 공감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을 비롯해 김남길, 임시완까지 합세한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에 대한 실시간 반응이다.
 
<비상선언>에 대한 관심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한층 더 극대화된 분위기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로 지난해 열린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기도 하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굵직한 작품의 주연을 책임지고 있는 배우 임시완 역시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과 내로라하는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사실에는 '감개무량'이라는 표현을 소환됐을 정도다.
 
 
송강호 배우와 한재림 감독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작품이다. 앞서 <우아한 세계>(2007), <관상>(2013)으로 호흡을 맞춘 송강호는 한 감독에 대한 신뢰로 영화를 택했다. 반면 이병헌은 한재림 감독과는 첫 호흡이다. 이병헌은 "단숨에 읽힐 정도로 긴장감 있고 재미있는 시나리오"를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꼽았다.
 
 
<비상선언>은 2010년대에 벌어진 우리 사회의 여러 재난들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송강호가 지상에서 항공 재난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베테랑 형사 '인호', 전도연이 국토부 장관 '숙희', 이병헌은 아이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비행공포증이 심한 탑승객 '재혁'으로 분한다. 김남길은 부기장 현수, 임시완은 행선지를 정하지 않은 탑승객 진석, 김소진은 승무원 사무장 희진, 박해준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실장 태수 역을 맡았다.
 
대한민국 최초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송강호와 전도연을 비롯해 이병헌,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대한민국 톱배우들을 한 화면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 <비상선언>은 오는 8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