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돔 광장 18번지 샤넬 새 부티크 탐방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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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돔 광장 18번지 샤넬 새 부티크 탐방

샤넬 하이 주얼리가 탄생한 방돔 광장 18번지가 비쥬 드 디아망 탄생 90년을 기념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BAZAAR BY BAZAAR 2022.06.08
 
방돔 광장 18번지 샤넬 부티크 외관.

방돔 광장 18번지 샤넬 부티크 외관.

지난 5월 18일 샤넬의 아이코닉한 주소 방돔 광장 18번지 샤넬 부티크가 1년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방돔 광장 18번지는 샤넬 워치 앤 주얼리 컬렉션의 핵심이 되는 곳이다. 이번 리뉴얼은 샤넬 하이 주얼리 컬렉션 비쥬 드 디아망(Bijoux de Diamants) 탄생 90년을 기념하여 이루어졌고, 미국의 유명 건축가 피터 마리노(Peter Marino)가 새로운 부티크를 만들어 냈다. 엄선된 예술품과 공예품, 뛰어난 장인정신이 어우러져 마드모아젤 샤넬의 세계에 대한 현대적 비전을 보여준다.  
 
방돔 광장 18번지 샤넬 부티크 내부 인테리어.방돔 광장 18번지 샤넬 부티크 내부 인테리어.
부티크는 세 개의 층에 걸쳐 베이지, 화이트, 블랙, 골드가 조화롭게 어울린다. 여기에 세련 된 선과 소재를 적용해 절제된 화려함을 연출했다. 시대와 스타일을 자유롭게 연결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트위드 패턴을 연상시키는 카펫과 러그는 샤넬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인테리어를 더욱 편안하고 따뜻하게 만든다. 창틀과 테이블, 루이 15세 집무실의 장식품, 구센의 샹들리에 등의 골드 오브제를 활용해 공간에 악센트를 주었는데, 마치 샤넬의 주얼리 세계에 경의를 표하는 듯하다. 특히 피터 마리노의 작품을 공간 곳곳에 두어 부티크에서 미묘한 존재감을 과시함과 동시에 방돔 18번지의 현대적 세계를 보여준다.  
 
중앙의 도금한 벽면으로 둘러싸인 웅장한 아트리움에는 요한 크레텐(Johan Creten)의 ‘라 본(La Borne)’이 자리하고 있다. 높이가 약 3미터에 달하는 청동 작품으로 방돔 광장의 기둥에 바치는 장엄한 비유적 찬사다. 위로는 거대한 거울이 햇빛을 반사해, 새로이 마련된 화인 워치메이킹 컬렉션 전용층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중앙의 도금한 벽면으로 둘러싸인 웅장한 아트리움에는 요한 크레텐(Johan Creten)의 ‘라 본(La Borne)’이 자리하고 있다. 높이가 약 3미터에 달하는 청동 작품으로 방돔 광장의 기둥에 바치는 장엄한 비유적 찬사다. 위로는 거대한 거울이 햇빛을 반사해, 새로이 마련된 화인 워치메이킹 컬렉션 전용층을 살짝 엿볼 수 있다.

네 번째 살롱에서는 크리스털 조각이 프레임을 둘러싼 구센(Goossens)의 거울에서 잉그리드 도나(Ingrid Donat)의 미카 커피 테이블을 비롯한 가구의 골드와 브론즈 컬러를 확인할 수 있다. 살롱을 나서면 오른편에 프랑수아 자비에 랄란(François-Xavier Lalanne)의 ‘와피티(Wapiti)’가 엘리베이터 맞은편에 서 있다. 엘리베이터의 내벽에는 바이올린이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a Violin, 1912), 앉아서 신문을 읽는 남자(Seated Man Reading a Newspaper, 1912), 우산을 들고 일기를 읽는 남자(Man with an umbrella reading a journal, 1914) 등 피카소의 석판화 세 점이 장식되어 있다.  
 
계단의 투명한 난간은 크리스털과 금동 직사각 카보숑으로 장식했다. 계단 아래에는 조엘 모리슨(Joel Morrison)이 부티크의 리오프닝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현대적인 실버 스틸 조각 ‘코코 샹들리에(Coco Chandelier)’.

계단의 투명한 난간은 크리스털과 금동 직사각 카보숑으로 장식했다. 계단 아래에는 조엘 모리슨(Joel Morrison)이 부티크의 리오프닝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현대적인 실버 스틸 조각 ‘코코 샹들리에(Coco Chandelier)’.

2층 난간에서는 부티크의 전경을 관람할 수 있다. 세 개의 메인 창으로 방돔 광장의 빛이 흘러들어와 아름다운 화인 워치메이킹(Fine Watchmaking) 제품의 모습을 드러낸다.2층 난간에서는 부티크의 전경을 관람할 수 있다. 세 개의 메인 창으로 방돔 광장의 빛이 흘러들어와 아름다운 화인 워치메이킹(Fine Watchmaking) 제품의 모습을 드러낸다.
왼쪽에는 파르플뤼 파르라데(Farfelus Farfadets)의 ‘콜론(Colonnes)’이 유약 처리한 사암으로 만들어 황금빛으로 빛나는 독특한 작품인 요한 크레텐(Johan Creten)의 ‘뉴 뉴로즈(New Neurose’)를 받치고 있다. 가운데에서는 화이트 브론즈와 가공하지 않은 블랙 오크로 만든 장-뤽 르 무니에(Jean-Luc Le Mounier)의 ‘하마다 로우(Hamada Low)’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다. 화이트 또는 블랙 래커로 칠한 벽과 테이블이 의자와 진열 캐비넷의 골드 악센트를 강조한다. 커튼은 태피터의 섬세함과 성글게 짠 삼배의 자연스러움을 번갈아 보여주며, 매혹적인 대조를 연출한다. 여기에 피터 데이튼(Peter Dayton)의 수평 콜라주는 가브리엘 샤넬이 좋아했던 꽃인 까멜리아의 변주로 보는 이를 현혹한다.  
 
프라이빗 살롱 전경.

프라이빗 살롱 전경.

프라이빗 살롱에서는 방돔 기둥의 절경을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다. 벽에 걸린 작품은 다이아몬드로 만든 샤넬 여사를 만든 빅 뮤니츠(Vik Muniz)의 ‘다이아몬드로 만든 코코(Coco in Diamonds)’. 거울과 골드 트위드로 라이닝을 넣은 벽은 24K 금박, 우드, 제스모나이트(Jesmonite)로 만든 소피 코린든(Sophie Coryndon)의 조각으로 장식했다. 루이 15세의 책상, 가리도(Garrido)의 도금 테이블, 자개 장식을 넣은 중국의 도자기 램프가 앙상블을 완성한다.
 
부티크는 3층으로 이어진다. 계단 꼭대기에서는 아티스트 안토니오즈(Anthonioz)의 금박 벤치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반대편에 자리한 망치로 두들긴 청동 소재의 콘솔 위에는 금박을 입힌 나무로 만든 19세기 메이지 시대의 꽃과 연꽃 잎이 화병에 담겨있다. 마치 금고 같은 통로에는 샤넬 소장품 컬렉션의 아름다운 하이주얼리가 진열되어 있다.
 
55.55 캐럿의 커스텀 컷(DFL Type IIa)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N°5 네크리스. 거울 벽을 통해 불가사의하게 모습을 드러낸다.55.55 캐럿의 커스텀 컷(DFL Type IIa)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N°5 네크리스. 거울 벽을 통해 불가사의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통로 왼쪽의 벽 위에 걸린 작품은 하종현의 삼배에 그린 유화 그림. 금박으로 덮은 천장 및 블랙과 골드 래커로 칠한 벽면과 대조를 이룬다.

통로 왼쪽의 벽 위에 걸린 작품은 하종현의 삼배에 그린 유화 그림. 금박으로 덮은 천장 및 블랙과 골드 래커로 칠한 벽면과 대조를 이룬다.

베이지 실크 커튼이 달린 4개의 창은 살롱 방돔을 드러내며, 광장과 방돔 기둥의 강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베이지 실크 커튼이 달린 4개의 창은 살롱 방돔을 드러내며, 광장과 방돔 기둥의 강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니콜라 드 스탈(Nicolas de Staël)의 캔버스 유화 ‘구성(Composition, 1950)’이 보여주는 깊고 생생한 질감은 광장의 선과 광물 세계를 반영한다. 은은한 부조로 강조한 무광 화이트 벽은 자연광을 포착해 눌러준다. 부케나스 페트리디스(Voukenas Petrides)의 청동 조각 암체어와 레다 아말루(Reda Amalou)의 커피 테이블이 금빛으로 공간을 완성한다. 이 화려한 공간의 중앙에는 블랙 오크 소재의 긴 테이블과 라이트 브러시드 오크 소재의 의자가 놓여있다. 인테리어의 완성은 향. 샤넬의 인하우스 조향사 올리비에 뽈쥬(Olivier Polge)는 샤넬의 새 부티크를 위해 아이리스의 우아함과 앰버의 강렬한 노트가 어우러진 특별한 향수를 제작했다.
 
1년 간의 리뉴얼을 마친 방돔 광장 18번지. 샤넬의 새로운 부티크를 발견하는 순간 당신은 찬란하고 아름다운 샤넬의 삶, 세계, 꿈에 발을 들이게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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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 정지은(미디어랩)
    사진 / COURTESY OF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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