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놓치지 말아야 할 사진 전시 2

상업사진의 발전과 도약을 이끈 사진가들의 작품을 일민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급격한 경제 성장이 이루어진 1980년대부터 상업사진의 황금기인 1990년대와 2000년대까지의 한국 상업사진의 주요 장면들을 한 곳에서 접할 기회! 29인의 사진가가 포착한 대중문화의 결정적 순간을 통해 상업사진의 역사와 그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포스터 이미지는 2021년 8월 <바자>화보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것으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시는 4월 8일부터 6월 26일까지.
 
라이카(Leica) 카메라가 故 이어령 선생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문화 예술에 지대한 공을 세운 그의 모습을 사진가 김용호가 2021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약 1년간 기록했다. '각박한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정신만은 환하게 불을 밝혀 스스로 빛난다' 는 뜻을 담은 '모던보이' 조명 작품을 모티프로 한 전시 타이틀처럼, 이 시대를 밝힌 지성인 이어령 선생의 인간적인 면모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그의 영원한 가치를 기억하고자 영구 보존이 가능한 전통 인화 기술로 작업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4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라이카 스토어 청담'에서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