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HOUSE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DREAM HOUSE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이 하우스를 시작한 프랑스 파리의 몽테뉴가 30번지. 오트 쿠튀르의 상징이자 현대 패션의 전설이 된 이 공간이 패션과 예술에 찬사를 보내는 ‘30 몽테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BAZAAR BY BAZAAR 2022.04.15
 
라 갤러리 디올에 설치된 시선을 압도하는 나탈리 크리니에르(NathalieCrinière)의 작품. ©Kristen Pelou

라 갤러리 디올에 설치된 시선을 압도하는 나탈리 크리니에르(NathalieCrinière)의 작품. ©Kristen Pelou

여유롭게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까지 원스톱 쇼핑을 즐긴 후 장 앵배르(Jean Imbert) 셰프의 레스토랑에서 독창적인 미식을 즐긴다.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와 달콤한 프렌치식 디저트로 마무리를 하고, 오후 시간은 장미로 가득한 정원을 거닐다 갤러리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감상한다.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프라이빗하게. 그리고 우아한 스위트룸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이 모든 경험이 한 공간에서 가능하다면 믿을 수 있나? 바로 디올 하우스가 새롭게 탄생시킨 프랑스 파리 몽테뉴가 30번지에서라면 실현 가능하다.  
2년간의 재단장 끝에 마침내 꿈을 상징하는 장소인 ‘30 몽테인’이 공개되었다. 프랑스 오트 쿠튀르의 탁월함을 상징하는 장소이자 역사와 독창성, 그리고 노하우가 만나는 공간이 전설적인 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거듭난 것. “몽테뉴가 30번지여야만 해. 다른 어느 곳도 아닌 바로 이곳에 자리를 잡을 거라네!” 이곳의 매력에 사로잡힌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은 1946년 12월 15일, 디올 하우스를 설립했다. 좋은 위치, 조화로운 비율, 신고전주의적 외관이 돋보이는 가운데 우아하면서도 절제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몇 주 뒤인 1947년 2월 12일, 디올 하우스에서 선보인 혁명적인 뉴 룩과 미스 디올 향수는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그 해 무슈 디올은 같은 곳에 첫 부티크를 오픈했고, 장식을 의미하는 ‘콜리피셰(Colifichets)’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프트와 홈 인테리어 오브제의 보금자리였던 이곳은 삶의 예술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그만의 방식 그 자체였다. 크리스찬 디올이 ‘영원한 활력이 감도는 벌집’으로 비유했던 몽테뉴가 30번지의 살롱에서는 여러 시즌에 걸쳐 수많은 패션쇼가 선보였다. 장 콕토와 마를레네 디트리히 등 걸출한 게스트와 셀러브리티가 패션쇼를 감상하려 앞다투어 계단을 오르기도 했다. 오트 쿠튀르와 파리의 우아함을 상징하는 존재이자 75년간 수없이 많은 아이콘과 컬렉션이 피어났던 꿈의 공간 아니던가.
이 풍부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저택은 2년간의 시간을 거쳐 현대적이고 독창적이며 매혹적인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디올의 세계가 가진 다양한 면모를 둘러볼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각각의 공간에서는 1947년부터 1957년까지 단 10년 만에 폐션계에 여성미라는 개념을 새롭게 제시하고 끊임없이 창조적인 흐름을 만들어낸 무슈 디올의 선구적인 철학과 대담한 이미지가 펼쳐진다. 특히 건축에 대한 무슈 디올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건축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지만, 건축의 법칙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죠.” 1955년 소르본에서 열린 강연에서 크리스찬 디올이 직접 언급했듯,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30 몽테인에서도 이를 느낄 수 있다. 디올의 모든 것이 건축과 연결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상징적인 실루엣에 생명력을 부여했던 마법은 이제 30 몽테인에서 그 힘을 발휘하며 전 세계 아티스트와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예술을 향한 찬사를 보낼 것이다.  
 
비주얼 장치 디자이너 나탈리 크리니에르의 작품. ©Kristen Pelou

비주얼 장치 디자이너 나탈리 크리니에르의 작품. ©Kristen Pelou

 
라 갤러리 디올이 변화하는 과정. ©Nicolas Krief섬세한 장인의 손길. ©Nicolas Krief전설적인 피스, 뉴 룩. ©Kristen Pelou디올의 상징 장미 아트워크.© Isa Genzken미디어 아트와 어우러진 슈즈 디스플레이. ©Nicolas Krief아카이브 피스들이 전시되었다. ©Nicolas Krief장인정신의 산물, 아틀리에. ©Kristen Pelou무슈 디올을 만날 수 있는 갤러리의 공간. ©Kristen Pelou오트 쿠튀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Kristen Pelou아틀리에의 풍경. ©Nicolas Krief
오트 쿠튀르를 기념하는 갤러리 디올
75년간의 디올 컬렉션이 생명력을 얻은 장소이기도 한 30 몽테인은 갤러리 디올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거듭났다. 바로 크리스찬 디올과 그의 뒤를 이은 뛰어난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마르크 보앙, 지안프랑코 페레, 존 갈리아노, 라프 시몬스, 그리고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선구적인 대담함을 엿볼 수 있는 독창적인 전시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먼저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현대적인 비주얼 장치 디자이너 나탈리 크리니에르가 펼쳐 보이는 독특한 풍경. 또 갤러리 디올은 파리 오트 쿠튀르의 정신을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1955년 F/W 오트 쿠튀르 컬렉션의 수아레 브릴란테(Soiree Brillante) 가운과 무슈 디올의 반려견 바비가 등장하는 1952년의 미스 디올 보틀과 같이 전설적인 룩은 물론 오리지널 스케치, 아카이브 문서를 포함하여 화려한 액세서리와 특별한 작품들이 최초로 공개된 것. 현대 패션의 역사에 영감을 준 다양한 요소를 만날 수 있다니 더욱 기대가 된다. 특히 섬세한 정원과 예술적인 컬래버레이션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각각의 공간에서는 디올 하우스의 풍성한 헤리티지가 펼쳐진다. 예를 들어 무슈 디올이 처음으로 사용했던 사무실에서부터 모델들이 런웨이에서 의상을 선보이기 전 쿠튀르를 착용했던 상징적인 캐빈, 그리고 화려하고 장엄한 드레스룸에 이르는 공간을 둘러보며 프랑스 패션의 산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것. 마지막으로 카페 디올에서 만날 수 있는 장 앵베르의 모던하고 창의적인 요리를 먹는 달콤한 시간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아틀리에의 비밀
“크리스찬 디올 하우스 설립 당시 세 곳의 아틀리에가 존재했습니다. 몽테뉴가 30번지의 다락에는 작은 스튜디오와 프레젠테이션 공간, 사무실, 대표실, 피팅 룸들이 자리하고 있었죠.” 무슈 디올은 회고록을 통해 이렇게 회상했다. 75년의 역사를 지닌 디올 하우스의 오트 쿠튀르 컬렉션은 몽테뉴가 30번지에서 처음 세상의 빛과 마주했다. 크리스찬 디올이 “아틀리에는 상징적인 기호를 해독하는 공간”이라고 표현했던 이곳에서 매 시즌마다 그의 스케치를 현실로 구현해낸 재봉사들과 함께했었기 때문. 이렇듯 늘 몽테뉴가 30번지에 존재하며 장인정신이 살아 숨 쉬는 아틀리에에서는 미래의 의상 역시 만들어질 것이다. 무슈 디올이 사랑했던 ‘벌집’은 새롭게 단장한 저택에서 그 어느 때보다 생동감 넘치는 오라를 발산하고 있는 공간이 아닐까. 탁월한 기술을 지닌 장인, 디자이너, 자수 장인은 저마다 ‘플루’ 및 ‘타이외르’ 아틀리에에 소속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디올 오트 쿠튀르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이곳에 처음으로 자리 잡은 하이주얼리 아틀리에도 존재한다.
“오트 쿠튀르는 장인정신이 가득 담긴 보물상자와도 같습니다. 정성으로 빚어진 정교한 수작업이 마침내 승리를 거두며 하나의 걸작품이 탄생하는 셈이죠.“ 소르본대학에서 열렸던 한 컨퍼런스에서 크리스찬 디올이 했던 말이다. 디올의 역사를 증명하는 공간인 오트 쿠튀르 살롱에서는 디올의 역사적인 컬렉션이 전시된다. 아틀리에 근처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부티크의 커다란 베이 윈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은밀한 공간은 오트 쿠튀르의 비밀을 간직한 채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자 한다. 목재 몰딩과 디올이 사랑하는 컴파스 로즈가 돋보이는 바닥은 피터 마리노의 설계로 완성되었고, 요한 크레텐이 의뢰를 받아 완성한 추상적인 꽃 조각작품, 아도 샬레와 클로드 라랜이 디자인한 가구 셀렉션과 예술작품이 어우러져 우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파리 중심에 무성하게 피어난 안식처, 30 몽테인의 정원
갤러리 오너이자 건축 애호가, 그리고 열정적인 디자이너이자 가드닝을 사랑했던 무슈 디올. “세상에 꽃이 존재한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언급할 정도였다. 그의 가족이 생활했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그랑빌의 장미 정원은 어린 크리스찬 디올이 자연과 문화에 매료되어 예술적인 씨앗을 뿌린 공간이다. 패션 디자이너로 성장한 무슈 디올은 꽃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첫 번째 컬렉션에서부터 플라워 우먼이라는 화려한 실루엣을 선보이기도. 그의 발자취에 남겨진 잔향을 좇는 여정은 이곳 정원에서 절정을 이루는 듯하다. 자연은 디올의 특별한 시각을 거쳐 마치 아리아드네의 실처럼 다양한 공간과 시대, 쿠튀르부터 향수에 이르는 여러 작품을 넘나든다. 30 몽테인에 발을 들이면 벨기에의 조경 건축가 피터 워츠와 건축가 피터 마리노의 협업으로 탄생한 3개의 자연 속 안식처가 방문자를 맞이한다. 매 계절 새롭게 거듭나는 무성한 초목 사이를 거닐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거나 사색에 잠길 수 있을 것이다. 1층에서는 거대한 열대 나무가 레스토랑 무슈 디올의 창문까지 높이 자라난 모습과 함께 다년생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며, 한 층 위로 올라가면 유리 지붕 아래 겨울 정원에 자리 잡은 이국적인 식물을 만날 수 있다. 테라스에는 존 체임벌린이 제작한 스틸 소재의 조각이 자리한다. 3층에서는 수도 한복판에 자리한 정원에서 크리스찬 디올이 사랑하는 식물이자 큰 기쁨을 선사하는 사과나무와 장미를 감상해보길. “파리 중심에 자리 잡은 특별한 공간에서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피터 워츠의 말처럼!


스위트 디올에서의 하룻밤
전설적인 공간인 이곳 저택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면? 이 상상은 현실이 된다. 프랑스식 아트 오브 리빙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특별한 스위트룸이 마련되었기 때문. 건축가 피터 마리노의 손길에 의해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호화로운 감각을 선사하는 이 공간은 “이 세상 밖이라면 어디라도 좋다(Anywhere out of the world)”라는 보들레르의 표현을 떠올리게 한다. 시카모어 목재, 마이카, 오닉스, 가죽과 깃털 소재를 대담하게 조합한 공간은 실버 그레이에서 베이지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컬러 팔레트와 입체적인 텍스처가 조화를 이룬다. 입구 홀에 전시된 조 브래들리의 매력적인 회화작품과 앤 피보디가 특별히 제작한 실버 리프 디테일의 화려한 거울, 그리고 기 드 루즈몽의 다채로운 세 폭 재단화는 티에리 르프로스트, 이브 클라인, 에스노 임스의 서명이 있는 가구와 어우러진다. 스위트 디올에서 시간을 보내며 30 몽테인의 모든 곳을 둘러보는 경험은 그 어떤 곳에서도 만날 수 없는 독특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마치 극장의 세트장 같은 부티크 전경. ©Kristen Pelou카페 디올에서 미식의 세계를 탐할 수 있다. © Guy Limone2년의 재단장 끝에 꿈의 공간으로 탄생한 30 몽테인. ©Adrien Dirand30몽테인의 하이라이트인 정원이 보이는 부티크의 룸. ©Kristen Pelou현대 패션을 이끈 혁명적인 룩을 선보였던 몽테뉴가 30번지. ©Pat English곳곳에 장식된 아트워크 페인팅. ©Joel Andrianomearisoa건축미가 돋보이는 부티크. ©Kristen Pelou과거 아틀리에 풍경. ©Bellini
다채로운 세계와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기념하는 부티크
피터 마리노는 2천㎡가 넘는 대규모 부티크를 설계하면서 ‘다양한 연극이 펼쳐지는 극장 또는 세트 디자인’을 구상했다. 루이16세 고전주의를 연상시키는 베르사유 궁전의 바닥부터 새롭게 재해석한 투알 드 주이와 카나주 모티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시대를 재현했다. 그 속에 레디투웨어와 슈즈를 비롯하여 니트웨어, 아이코닉한 액세서리, 가죽 제품, 향수, 홈 데코 컬렉션 등 디올 하우스의 다양한 세계가 펼쳐진다. 장인의 탁월한 노하우와 아름다운 손길은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한층 강조하며 디자인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연출했다. 피터 마리노는 디올 하우스의 역사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설계를 선보였으며, 목재 몰딩과 겉으로 드러난 빔으로 화려한 매력을 선사하는 로툰다(돔 형태의 지붕) 양식을 구현했다. 또한 스톤부터 진귀한 패브릭에 이르기까지 1백 가지가 넘는 다양한 소재를 조합하여 부티크 전반에 하우스의 유산과 현대성이 독특하게 대비를 이루도록 유도했다. 자연과 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야외 정원과 인테리어 외에도 향수 전용 공간을 장식한 입체적인 장미 디테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남성복 맞춤 제작을 위한 테일러링 공간이 이전보다 더 크게 확대된 것도 주목할 부분. 특히 로툰다부터 오트 쿠튀르 살롱으로 이어지는 3층의 부티크가 하이라이트다. 디올이 의뢰하여 피터 마리노가 선별 과정을 거친 특별한 예술작품들이 자리했으며 예술을 향한 크리스찬 디올의 찬가가 울려 퍼지는 공간인 것. 로툰다의 중심에는 디자이너 폴 콕세지의 서정적인 설치미술인 부라스크가 마치 종이 조각이 흩날리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또 미디어 아티스트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작품은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너비 3m로 완성된 그녀의 영상설치작품은 정원과 섬세한 조화를 이루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꽃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조엘 안드리아노메아리오사가 디올 실크 스카프에서 착안한 특별한 오브제와 피팅 룸을 장식한 알베르토 베르톨디의 유화 작품 등 예술적인 터치가 부티크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사 겐츠켄이 디자인한 매력적인 장미, 마코토 아즈마의 꽃을 담아낸 회화작품, 브리지트 니데르마이르의 사진은 자연을 향한 찬사를 보낸다. 대담한 디테일의 미학은 도금 꽃과 잎으로 장식한 소피 코린던의 맞춤 엘리베이터와 주얼리 공간에 자리한 낸시 로렌즈의 슬라이딩 패널로 이어지며 크리스찬 디올의 열정이 담긴 정원을 추상적으로 표현해냈다. 마지막으로 조아킹 텐레이로와 한스 올센의 의자부터 지오 폰티의 테이블에 이르기까지 저명한 디자이너의 손길로 완성된 특별한 가구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듯.
30 몽테인의 심장에 자리 잡은 디올 부티크에서는 특별한 컬렉션이 전시된다. 먼저 여성 컬렉션의 아이콘인 ‘레이디 디올’과 ‘디올 북 토트’ 백, 실크 스퀘어 스카프와 미차 스카프를 만날 수 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와 로마 아티스트 피에트로 루포의 합작으로 탄생한 특별한 스케치가 더해진 제품을 선보인다. 이 드로잉은 무슈 디올의 럭키 스타를 재해석한 디테일이기도 하다. 또 스케치 자수 디테일을 더한 네 가지 미니어처 백으로 구성되어 각각 레이디 디올, 디올 까로, 30 몽테인, 새들에 헌정하는 박스 세트도 주목할 만하다. 레이디 디올 마이크로 백은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와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이 제작한 골드 및 젬스톤 주얼리를 장식한 파스텔 컬러의 앨리게이터 버전 또는 아티스트 페니 슬링거와 컬래버레이션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틀리에의 탁월한 장인 기술을 바탕으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선사하는 이브닝 드레스 라인 역시 선보이며, 남성 에센셜 아이템인 새들 백과 새들 소프트 백은 밍크 소재에 디올 오블리크 패턴을 장식한 버전으로 디자인되었다.
하이주얼리 공방의 정교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리의 특별한 공간을 위해 새롭게 태어난 주얼리 역시 선보인다. ‘디올 로즈’와 ‘로즈 드 방’ 외에도 30 몽테인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제품 라인도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고. 30 몽테인의 아이코닉한 외관을 담아낸 골드 및 오닉스 메달리온 뒷면에는 디올 하우스의 럭키 스타가 장식되어 있으며, 마더오브펄과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섬세한 시계인 ‘라 디 드 디올’도 스페셜 에디션으로 소개된다.
몽테뉴가 30번지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작품들 중에서 향수도 빼놓을 수 없다. 고유 번호가 새겨진 에디션으로 출시되어 꽃의 무한한 매력을 전하는 ‘오 드 퍼퓸 미스 디올’이 그 주인공. 전 세계 1백 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이 작품은 디올 하우스의 쿠튀르 정신을 연상시키는 미니어처 트렁크 형태로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향수를 뿌리는 순간 센티폴리아 로즈가 페퍼 향을 머금은 달콤한 노트를 전하고, 섬세하고 신선한 존재감을 선사하는 은방울꽃과 아이리스, 그리고 구아이악과 샌들우드의 우디 어코드가 퍼져나간다. 디올 가죽 아틀리에에서 제작한 향수 액세서리는 밀레피오리 패턴과 함께 오트 쿠튀르의 리본 디테일이 더해졌다. 부티크에 전시된 1m 높이의 화려한 트렁크는 가장 정교한 버전으로 거듭난 미스 디올 향수를 표현한 것.
또 다른 아이콘이 될 ‘쟈도르 보틀’은 아티스트 인디아 마다비에 의해 재해석되었다. 이 예술작품은 무라노 유리세공 장인의 탁월한 기술력이 돋보이며, 그 속에는 그라스 튜베로즈의 섬세하고 관능적인 향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하는 쟈도르 오 드 퍼퓸 인피니씨메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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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황인애
    사진/ Dior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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