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전설들
」동계올림픽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로 ‘살아있는 쇼트트랙의 전설'로도 불리는 그.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에서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금을 거머쥐었을 뿐 아니라,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다. 그 이후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에서 다시 남자 1,000m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에서만 총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 때 당시 지금은 쇼트트랙에서 만연하게 사용되는 기술 ‘발 밀어 넣기', 코너를 돌 때 중심을 오른발에 싣고 왼발을 든 채로 타는 ‘외다리 주법’ 등의 기술을 선보이며 엄청난 성과를 거두어 국내 쇼트트랙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채지훈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 계보를 잇는 채지훈. 김기훈의 뒤를 잇는 차세대 주자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쇼트트랙으로 전향한 뒤,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500m 쇼트트랙 금메달, 1000m 은메달리스트에 오르고,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서 5000m 계주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500m에서는 앞서가던 빌레르민 선수를 막판에 따라잡으며 0.02초차로 제치고 피니시 라인에 먼저 들어서면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시합 영상은 아직도 레전드로 회자되는 중.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이외에도 동계 유니버시아드, 동계 아시안게임, 아시아 선수권, 세계 랭킹대회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전이경
여자 쇼트트랙의 전설로 불리는 전이경. 1994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과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오르며 계주와 1000m 부문에서 맹활약 했다. 총 올림픽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총 5개의 메달을 갖고 있으며, 세계선수권에서 3년 연속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2살부터 태극마크를 달았고, 은퇴 후에는 싱가포르 감독으로 활동하기도.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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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종목의 ‘최초’, ‘사상 첫’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배추 보이’ 이상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어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더불어, 올림픽 직전 치러진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인 금메달 1호 기록을 써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입상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월 8일 경기를 주목할 것.

2018 평창올림픽에 혜성처럼 등장해 아시아 최초 썰매 종목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 스켈레톤 부문에서 다른 선수들과 무려 1.6초가 넘는 압도적인 차이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그가 걸어온 길 자체가 대한민국 스켈레톤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부분!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스켈레톤은 7일부터 약 6일간 진행되니 그의 활약을 놓치지 말 것.

2018년 전 국민이 ‘영미~’를 외치며 ‘영미 신드롬’을 일으킨 컬링의 팀킴. 당시 세계 랭킹 1위 캐나다를 꺾고, 세계 랭킹 2위 스위스, 4위 스코틀랜드를 차례로 이기며 이 전까지는 ‘컬링'이란 종목 자체를 생소하게 느꼈던 전 국민이 컬링에 푹 빠지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번 올림픽에 어렵게 출전하며 더 단단해진 이들의 팀워크는 2월 10일부터 시작되는 경기에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