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이 요즘 먹는 것

세척한 말랑 복숭아의 껍질을 벗긴 후 씨앗을 제거하고 반달 모양으로 자른다. 오목한 그릇에 꾸덕한 그릭요거트와 그래놀라, 벌꿀을 층층이 세 단정도 쌓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내리면 든든한 아침 한 상 완성! 재료만 보면 SNS를 휩쓸었던 디저트 ‘그릭복숭아’의 재조합 같은 느낌도 든다. 맛없을 수 없는 조합.
깨끗하게 씻은 고구마의 껍질을 필러로 벗겨 찜기에 15분 정도 찐다. 껍질을 미리 벗겨 찌면 먹을 때 귀찮지 않아 좋다고. 고구마가 쪄지는 사이에 샐러드를 준비한다. 양상추를 낱장으로 뜯어 세척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 접시에 올린다. 이때 칼을 사용하면 단면이 산화하면서 갈변하기 쉬우니 꼭 손으로 손질할 것! 방울토마토도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잘라 올린다. 두부 반 모를 큐브 모양으로 자른 후, 부침 가루를 묻혀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튀기듯 구워 올린다. 무지방 오리엔탈 드레싱을 얹으면 끝! 곁들임 음료는 방탄소년단 정국이 완판시켰던 콤부차 분말 베리 맛. 생수에 타면 청량한 탄산이 생긴다.
단호박은 씨를 파내기 좋도록 1분 정도 초벌 삶기 한다. 숟가락으로 씨앗을 파내고 보트 모양으로 자른 후 찜기에 세워 넣어 찐다. 이 위에 팥앙금을 올려 먹는 독특한 조합을 선보였다. 부라타치즈에 방울토마토,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를 곁들여 간단한 샐러드도 완성한다. 곁들이는 음료는 아이스 라떼로 픽. 단호박, 우유, 부라타치즈의 고소하고 크리미한 맛을 만끽할 수 있는 한 상.
냉동실에 한 번 얼려 칼로리를 낮춘 밥에 계란 후라이 두 개, 한입 크기로 자른 열무김치를 올린다. 참기름과 고추장 한 숟갈로 간을 맞춘다. 여기에 레토르트 치킨너겟으로 단백질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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