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딜 가나 〈스트릿 우먼 파이터〉 얘기뿐이다. 매주 방영 때마다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으는 ‘스우파’. 그도 그럴 것이 세계 어디에 내놔도 기죽지 않을 완벽한 퍼포먼스와 춤에 대한 순수한 열정, 어딘가 모르게 따라 하고 싶은 힙한 제스처, 여기에 화끈한 입담까지, 한번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그녀들의 출구 없는 매력에 남녀노소 모두가 열광 중인 것! 이들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데에는 개성 넘치는 패션 스타일도 한몫했다. 과감한 노출의 걸스 힙합 룩부터, 요즘 핫한 Y2K 세기말 감성의 스트릿 패션, 중성적인 올드 스쿨 패션 등등, 댄스 장르만큼이나 다채로운 그녀들의 패션 스타일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했으니. 그중 남다른 아우라를 가진 네 명의 리더 댄서들,
노제, 아이키, 리정, 모니카의 일상복 스타일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한다.
「 비주얼+실력+패션 스타일까지,
이 구역의 사기캐 '노제'
」 걸그룹 센터급 외모에 출중한 댄스 실력을 갖춘 팀 웨이비의 리더
노제. 일상 룩을 통해 증명된 그녀의 뛰어난 패션 감각도 이슈가 됐다. 스웨트셔츠나 오버롤에 비니, 볼 캡, 베레 등을 매치해 매력을 배가하는가 하면, 몸매를 강조할 수 있는 크롭트 톱이나사이 하이 부츠도 자유자재로 스타일링 한다. 때론 티셔츠에 아가일 패턴의 베스트, 혹은 슬립 드레스를 더해 반전 청순 매력을 드러내기도.
「 걸크러시 혹은 장꾸?
다채로운 힙합 패션의 선구자 '아이키'
」 미국 월드오브댄스 4위에 빛나는 글로벌 퍼포먼스 메이커이자 〈환불원정대〉의 댄스 안무가로도잘 알려진 훅의 리더
아이키. 그녀의 SNS를 방문하면 스우파 속 강렬한 걸크러시 아이키와는 상반된 ‘장꾸’ 아이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위트 있는 그래픽 프린트가 돋보이는 오버사이즈 티셔츠나 후디, 헐렁한 힙합 바지 혹은 셋업 트레이닝 룩을 즐겨 입는데, 상의와 신발, 머리와 가방 컬러 등을 ‘깔맞춤’하는 센스도 남다르다.
「 Y2K 패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요즘 대세 '리정'
」 트와이스, 블랙핑크, 전소미, 선미 등 내로라하는 케이팝 가수들의 댄스 트레이너라는 짱짱한 이력을 가진 YGX의 리더
리정. 그녀가 스우파에서 보여주는 빈티지한 감성의 스트릿 룩은 댄스 퍼포먼스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따라 입고 싶은 충동을 마구마구 불러일으킨다. 일상에서는 요즘 대세인 세기말 감성의 Y2K 패션을 즐겨 입는데, 네크라인과 소맷단에 배색이 가미된 빈티지 티셔츠와 로우슬렁 진, 벨벳 트레이닝 셋업, 오버사이즈의 맨투맨, 코끝에 살짝 걸친 컬러 렌즈 선글라스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
「 댄스도 패션도 하이클라스,
춤신패왕 '모니카'
」 ‘댄서들의 댄서’. 스우파 댄서들도 인정하는 경력과 실력을 갖춘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 차갑고 도도한 얼굴, 춤으로 다져진 늘씬한 보디라인, 왼쪽 어깨를 휘감은 문신까지 힙스러움 그 자체인 그녀이기에 티셔츠 & 조깅 팬츠 차림조차 쿨해 보인다. 특히 패션디자인을 전공했고, 과거 패션업계에서 일한 적도 있을 만큼 옷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고. 그 때문인지 헐렁한 트레이닝 집업부터 러플 장식의 오프 숄더 & 사이 하이 부츠까지, 그녀의 패션 스타일엔 한계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