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왓챠 〈프레이밍 브리트니〉 캡처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1999년 데뷔하자 단숨에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팝의 아이콘, 브리트니 스피어스. 화려한 월드 스타의 삶을 이어오던 그녀에게 문제가 생긴 건 2008년이다. 당시 남편과 이혼을 하고 자녀 양육권 소송을 진행하던 브리트니는 약물 중독,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급기야 두 번이나 병원에 실려 가게 된다. 그녀의 불안정한 모습을 지켜본 법원은 정신 감정 평가를 진행했고 아버인 제임스 스피어스를 피성년 후견인으로 지정하게 된다.
그러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13년간 친부 제임스 스피어스가 피성년 후견인이라는 명목하에 자신의 삶을 통제했고 부당한 강요와 학대를 했다고 토로하며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약 680억에 달하는 재산을 한 푼도 쓸 수 없었고 일주일에 200여만 원의 용돈으로 생활해야 했으며, 데이트 상대가 누구인지부터 피임 기구를 제거하는 일, 부엌 인테리어를 바꾸는 일까지 모든 생활에 참견을 받으며 자기 결정권을 잃었다고.

이미지 출처: 왓챠 〈프레이밍 브리트니〉 캡처
"이제는 나의 삶을 살기를 원한다"는 브리트니, 자유와 권리를 되찾고 싶다는 그녀의 간절한 호소에 법원은 어떤 판결을 내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