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을 잊어버렸습니다. #지옥맛커버송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Art&Culture

원곡을 잊어버렸습니다. #지옥맛커버송

그대와 닮은 후레지아!

BAZAAR BY BAZAAR 2021.06.23
 
충격적인 음색과 비주얼로 원곡을 잠시 잊게 만드는 커버송이 화제다. 물론 주접댓글도 한 몫한다. 꼴도 보기 싫은데, 자꾸 보게 되는 '지옥맛' 커버송들. 
 
 

막걸리 냄새나는 '피치' by 저스틴 비버 

 
저스틴 비버의 상큼한 '피치'를 커버한 피식대학 '멤바'들. 썩기 직전까지 익은 물복숭아 느낌이라는 이 곡은 산악회 아재들이 부르는 느낌으로 구수하게 재탄생됐다. 들으면 들을수록 묘하게 심신이 편안해지며 중독되는 곡. 특히 '터치'를 '탓취'로, '배드-애스 비취'를 '배대시'로 노래하는 특유의 발음이 압권인데 저스틴 비버가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왜 때문일까. 
 
 

그럼 누구의 잘못인데?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 by 백예린 

 
'침투부' 채널에서 이말년과 주호민 작가가 노래하고 뮤직비디오까지 찍은 백예린의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 이 커버 이후 백예린은 영어로만 노래를 내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약간 충격적인데, 이상하게 주기적으로 보게 되는 매직에 빠진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대중들은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모른다.'란 댓글에 얌전히 '좋아요'를 누르게 된다. 이 영상 덕분에 딩고 live까지 진출하여 600만 회의 가까운 조회수를 올린 메가 히트 커버송.  
 
 

원곡 뮤직비디오보다 조회수가 높은 '처음에 사랑이란 게' by 버스커버스커 

 
화성학에 기초하여 부른 정형돈의 '처음에 사랑이란 게'는 우리나라 최초의 '하품 창법'이 적용된 노래가 아닐까. 무한도전 '가면무도회' 시작 전, 정형돈이 몸풀기로 불렀던 노래인데, 완벽한 완급조절을 보여줬다. 물론 이 전에 조관우의 '늪'이란 곡을 기가 막히게 소화하여 미친 존재감을 과시한 이력도 있는 그였기에 폭발적인 반응은 당연한 결과! 
 
정형화된 형식에서 벗어나, '밈'을 만들기 쉽고 '댓글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B-급 콘텐츠가 여전히 인기라는 사례를 보여준 커버송. 

그 다음 떡상곡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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