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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길어지는 알레르기 계절 #지구해요

꽃가루 날리는 시기가 점점 더 늘어난다?

BYBAZAAR2021.04.30
지난 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기후위기 때문에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유발 시기가 길어지고 심화됐으며 이로 인한 다양한 질병이 발생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사진 Pexels /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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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 NAS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꽃가루는 1990년에 비해 21% 많아졌으며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 또한 40년 전과 비교해 평균 20일 연장됐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높아지는 대기 온도와 이산화탄소 증가 때문이다.  
연구팀은 꽃가루 생산량에 미치는 주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온실 환경 내 온도, 강수량,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와 같은 요인을 추적했다. 결과에 따르면 기후위기로 인한 높은 대기 온도가 더 많은 꽃가루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꽃가루가 흩날리는 기간이 앞으로 더욱 길어지리라 예측하며 이러한 변화를 억제하려는 기후위기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 Pexels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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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생산 패턴 변화는 다양한 새로운 질병을 야기하고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 특히 아기와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 건강의학미디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알레르기 전문가 리타카루(Rita Kachru)는 "주로 3월부터 시작됐던 꽃가루 시기가 이제는 2월 중순에서 5월, 심지어는 6월 초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는 봄뿐 아니라 여름, 심지어 가을까지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 Pixabay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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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러한 변화는 식물이 생성하는 꽃가루 양과 공기 중에 꽃가루가 떠다니는 시간을 늘려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등에게 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인간의 호흡기 건강이 향후 더욱 악화될 뿐 아니라 바이러스 전염 또한 쉽게 이뤄질 것"이라 경고했다.
 
독일 뮌헨대학교 생태기후학 교수 멘젤(Menzel) 박사에 의하면 꽃가루의 이동 역시 꽃가루 알레르기 시즌의 길이, 시기 및 심각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는 "꽃가루는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할 수 있으며 이는 곧 다수의 사람들이 새로운 꽃가루 알레르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라며 "가벼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라도 장거리 이동 분포로 인해 인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Unsplash /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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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꽃가루를 들이마실 경우, 몸속 항체가 이를 인식하고 화학 매개체를 방출해 염증을 유발한다. 가장 흔한 매개체는 히스타민이며 이는 가려움증, 눈물, 콧물, 기침, 충혈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