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클럽하우스 캡처

사진 출처: 클럽하우스 캡처
기존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기존의 SNS 플랫폼에서 이미지 위주로 소통하는 방식에 지쳤던 터라, 클럽하우스의 등장이 반갑다. 이미지나 영상 없이 음성으로만 소통한다니! 뭔가 허례허식 없이 커뮤니케이션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대만족이다. 김희원(21세, 대학생)
이분들의 이야기를 공짜로 듣는다고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비즈니스 리더, IT, 금융업 전문가 등 오프라인에서였다면 섭외비 없이는 만나기 힘든 모더레이터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관심 분야와 관련해서 현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양질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스피커와 모더레이터 사이에 대본이나 형식, 권위 없이 평등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매력적! 게다가 운전하면서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이우현(34세, 건축가)
방구석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아무래도 미국, 일본에서 시작된 앱이다 보니 영어권 참여자들이 많은 점이 마음에 든다.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다양한 주제로 영어 대화를 할 수 있고, 인맥도 글로벌하게 넓어지는 기분! 조은영(30세, 번역가)
클럽하우스가 대체 뭐길래?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 '클럽하우스 가입 초대권'이 등장했다. 가격은 1-2만 원 안팎. 뭐 일시적인 붐이라고 한다지만 눈살 찌푸려지는 게 사실이다. 초대받은 사람만 가입할 수 있다는 룰에서 뭔가 반감이 생긴다고나 할까? 게다가 프로필에 초대한 사람이 남는 것도 인맥 들추기 같아서 별로다. 정수현(27세, 대학원생)
양날의 검, 폐쇄성
확실히 모더레이터나 주제에 따라 방 분위기도 천차만별인 것 같다. 유익한 방도 많지만, 성대모사 방이나 반말방 중에 아슬아슬한 곳들이 일부 있는 것 같아서 때로 거북하다. 게다가 불특정 다수가 모이고 대화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네거티브한 이야기나 공격성 발언, 루머들도 충분히 양산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이 우려스럽기도. 아, 내가 너무 오버하나? 최솔(26세, 회사원)
저작권 위반 아닌가요?
클럽하우스 방 중에서 책을 읽어주거나 밤새 음악을 틀어주는 방이 많은데, 저작권 가이드가 필요할 것 같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IGTV, 팟캐스트는 채널별로 실시간 필터링도 있고 저작권법상 가이드가 꽤 명확한 편인데, 클럽하우스도 규모가 커지는 만큼 별도의 룰이 필요할 듯하다. 오진수(29세, 뮤지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