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종이잡지클럽 인스타그램(@the_magazine_club)
"이런 시대에 종이 잡지를 읽는다는 건 좀 촌스럽지 않나?"라는 생각을 반전시키는 잡지 전문 서점이다. 패션, 건축,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잡지들을 셀렉팅해 선보이는데, 국내외 잡지의 초판부터 독립잡지까지 총망라한다. 운영자들이 원하는 자료를 찾아주거나 취향 맞는 잡지를 추천해줘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특히 환영받고 있다. 일일권, 분기권, 년간권으로 나눠 회원권을 운영 중이고, 주제에 맞춰 여럿이 모여 한 권의 잡지를 읽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페이퍼 클럽도 진행한다. 동시대 사람들의 관심사를 담는 콘텐츠인 잡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취향 발전소!
주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8길 32-15 지하 1층
문의 0507-1319-9833

사진 출처: 소전서림 인스타그램(sojeonseolim)
청담동 주택가에 문을 연 소전 서림은 멤버십 회원제로 운영되는 문학 전문 도서관이다. 일반적인 개방형 도서관과 달리 종일권은 5만원, 반일권은 3만 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공간에 들어서면 그 이유가 납득이 갈 것. 널찍한 층고와 밝은 빛,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이 걸린 벽면, 문학, 예술, 철학, 역사 등 다양한 도서 큐레이션을 갖춘 서가의 풍경은 이곳이 미술관인지 도서관인지 헷갈릴 정도로 근사한 무드를 뽐낸다. 오롯이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컨디션을 조성을 위해 가구 선택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는데, 공간 곳곳에 놓인 핀 율, 아르텍, 칼 한센 앤 선 등 안락한 디자인 체어들이 책에 몰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인문학 강좌, 콘서트, 테마 전시, 낭독회 등 책을 매개로 한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도 활발히 진행 중!
주소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138길 23 지하1층
문의 02-542-0804

사진 출처: 서울 책보고 인스타그램(@seoulbookbogo_official)
오래된 책은 낡고 헌 사물이 아니다. 사람들 사이에 손에서 손으로 전해지면서 시대정신과 소중한 추억을 품은 하나의 유기체다. 서울책보고는 이런 오래된 책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는 복합문화공간.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널찍한 실내 공간에 서울 시내 25개의 헌책방들이 모여 이름처럼 거대한 책의 보고를 이루고 있다. 고서부터 구하기 힘든 절판본, 세상에 단 한 권 남은 희귀본, 사회 명사들이 기증한 책들이 주를 이룬다. 북러버들에게는 보물창고 같은 곳.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성 있는 독립 출판물들을 소개하거나 명사들이 진행하는 강연, 독서 교육, 북 토크, 북마켓 등 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 1
문의 02-6951-4979

사진 출처: 최인아 책방 인스타그램(@inabooks)
30년 가까이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해온 최인아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서점 겸 북카페다. 일반 대형 서점에서 찾아볼 수 없는 디테일한 북 큐레이션이 돋보이는 곳으로 '서른 넘어 사춘기를 겪는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책' 등 주제별로 책을 구분해 놓아 책을 고르는 데 도움을 준다. 책 고를 시간마저 없이 바쁜 사람들을 위해 매월 한 권의 책과 편지를 집으로 보내주는 정기구독 서비스도 제공하며, 작가들의 강연과 북 토크, 글쓰기 수업 등의 행사들도 진행하고 있다. 별도의 요금을 내면 '혼자의 서재'라는 별도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데, 1인용 리클라이너 의자와 독서 등, 스피커까지 갖춰놓아 조용히 책을 읽거나 사색하기 좋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521
문의 02-2088-7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