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피디알 서울 인스타그램(@pdr_seoul)
오래된 빨간 벽돌 건물 2층, 낡은 신발장으로 위장한 문을 열면 비밀스러운 공간이 펼쳐진다. 스피크이지 컨셉의 다이닝 바로 뉴욕 미슐랭 3스타 출신의 셰프가 만드는 아메리칸 퀴진 요리와 100여 종에 달하는 방대한 와인 리스트를 만날 수 있다. 모던한 인테리어의 실내에는 작은 바 테이블과 최대 10명 정도 수용 가능한 프라이빗한 사이드 룸이 2개 배치되어 있어 둘이 오붓이서 한잔하거나 소모임을 하기 좋은 분위기. 와인 선택의 폭이 넓고 캐비어가 올라간 스페니쉬 오믈렛, 이북식 순대 케이크 등 셰프의 창의적인 레서피가 돋보이는 다이닝 메뉴들이 갖춰져 기분 좋게 먹고 마시기에 모자람 없이 훌륭하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34길 24 빨간벽돌 건물 2층 신발장 너머
문의 0507-1481-8880

사진 출처: 프라이빗 와인바 휘 인스타그램(@winebar_hwi)
휘
1980년대 레트로풍 인테리어로 꾸민 공간에 멋스러운 올드 재즈 팝이 울려 퍼진다. 가정집을 개조해 문을 연 프라이빗 와인 바로, 100%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매일 저녁 7시, 9시 딱 두 팀을 위해 문을 열기 때문에 온전히 공간을 독차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대 수용 가능한 인원이 4명이라서 특별한 이벤트를 맞은 연인이나 소모임을 찾는 이들에게는 최적의 장소!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콥케 포트 와인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글라스 또는 보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핑거푸드부터 스튜, 파스타,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포트 와인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 메뉴도 꼼꼼하게 꾸려놓았다.
주소 서울시 광진구 긴고랑로26길 25-15
문의 인스타그램 DM(@winebar_hwi)

사진 출처: 베르디 한남 인스타그램(@verdi_hannam)
한남동 핫플레이스 오로마로마의 2층에 위치한 프라이빗 다이닝이다. 하루 한팀을 위해 준비하는 곳인데,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이탈리안을 베이스로 다섯 명의 셰프가 머리를 맞대고 연구한 셰프 특선 메뉴를 그날그날 새롭게 꾸린다. 메뉴나 디저트는 예약 손님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협의도 가능해서 마치 맞춤복을 입은 듯 모임 구성원과 분위기에 꼭 맞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널찍한 원테이블이 자리 잡아 최소 8인에서 최대 20인까지 수용할 수 있다. 연말을 맞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은 지인들과 만남, 가족들과 의미 있는 한끼 식사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49길 24-12 2층
문의 070-4176-2502

사진 출처: 윈야드 인스타그램(@wynyard_seoul)
윈야드
조용한 연희동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미니멀한 건물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 1층은 카페, 2층은 예약제 다이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윈야드다. 딱 여섯 자리가 전부인 테이블이 놓인 공간에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오브제, 한눈에 보아도 신경 써서 고른 듯한 가구와 세련된 음악이 여백을 채우고 있다. 매일 새로운 테마를 바탕으로 구성한 프렌치 모던 다이닝을 선보인다. 테이블에 음식이 나올 때마다 셰프가 직접 각 메뉴의 네이밍에 얽힌 스토리텔링, 레서피를 설명해주는데 맛도 훌륭하지만, 세심하게 기울인 디테일과 서비스에 흡족함을 느끼게 해준다. 유난히 힘들었던 한해 마무리, 소중한 사람들과 품격있는 한 끼 식사를 찾는다면 추천!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11다길 9 1,2층
문의 02-332-8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