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악의 꽃〉 '차지원'으로 2년 만에 복귀한 배우 문채원. 강력계 형사로 범인과 거칠게 몸싸움을 벌이는 반면, 집으로 돌아와서는 남편과 아이를 안으며 한없이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 이렇듯 두 가지 상반된 모습은 메이크업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컬러나 선적인 느낌보다는 깊이감 있는 내추럴 메이크업으로 진행했어요. 하지만 사랑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때는 블러셔나 립 컬러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라고 그녀를 담당한 김활란뮤제네프 소영 부원장은 밝혔다.
BASE & EYES 본연의 깨끗한 피부를 한층 더 맑고 깨끗하게 표현하기 위해 나스 쉬어 글로우 파운데이션을 소량 사용한다. 최대한 얇게 펴 바른 후 수분 스펀지를 이용해 톡톡 두드려주는 게 팁! 밀착력을 높여 오랜 시간 무너지지 않는 '겉보속촉' 베이스를 만들어준다.
'꾸안꾸'에 가까운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한 제품은 로라 메르시에의 진저 컬러. 음영 메이크업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진저를 눈두덩이 전체에 펴 발라 자연스러운 음영을 만든다. 그 위에 붉은 플럼 컬러의 섀도를 사용해 슥슥 스케치하듯 아이라인을 그린다. 인위적이지 않은 눈매를 위해 또렷한 아이라인보다 속눈썹에 힘을 주는 것이 포인트. 뷰러로 속눈썹을 집은 뒤 마스카라를 이용해 빗어주는 느낌으로 터치해 주어야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CHECK & LIP 사랑스러운 엄마이자, 아내의 역할을 보여줄 때는 볼과 입술에 컬러를 더했다. 문채원의 양 볼을 점령한 제품은 투쿨포스쿨의 바이로댕 블러셔 드 페슈. 피붓결을 살려 살짝 터치해 주는 정도로만 연출했다. 그럼 입술은? 립은 동동 떠 보이지 않게 두 가지 제품을 섞어 컬러와 텍스처를 조절했다. 쿨톤 피부를 더 생기 있게 만들어주는 메이크업포에버의 아티스트 립 블러쉬 201과 촉촉한 멜팅 텍스처가 특징인 네이밍의 로지 로지를 믹스해 '착붙' 텍스처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