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배경, 직업, 문화와 철학을 가진 이 특별한 여성들은 모든 여성과 소녀들에게 자신의 투지와 성취, 꿈의 이야기를 통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아랍에미리트 출신 가수 발키스 아메드 파티, 영국의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인 신시아 에리보, 중국 출신 포토그래퍼 첸 맨과 미국의 레드 카펫 애드보커시(RAD)의 공동 창립자 아리안느 필립스와 카리너 마틴이 모여 오늘날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것, 꿈을 좇는 것, 남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고 받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렇게 강인한 인물들이 한 장소에 모여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지금부터 그들의 스타일과 업적 그리고 성취에 대한 특별한 메세지를 자세히 만나보자.


Limelight Gala 워치, Sunlight 이어링 그리고 링은 모두 Piaget. 커스텀 드레스는 Tom Brown.
신시아 에리보는 어린 시절부터 배우라는 직업에 큰 열정을 품어왔다. 그녀만의 매력과 대담한 성격으로 브로드웨이와 헐리우드의 관객을 매료하며 눈에 띄는 배우로 부상했다. 이처럼 그녀는 재능도 넘치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여성이 지닌 다양한 면을 다루길 바라는 진정한 예술가이다. “저는 늘 여성이 지닌 복합적인 아름다움에서 오는 불완전함을 표현할 프로젝트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제 저에게는 여성들이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고, 소속감을 지녀 올바른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게 만드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저는 약자들을 위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흔히 악역이라고 오해하지만 사실은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요. 사랑과 아픔에 대한 것도 말하고 싶어요. 흔하게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죠.”
특히 팀원들과 너나 할 것 없이 같이 춤을 추며 다 함께 왁자지껄하게 웃는 그녀의 소통 방식이 눈길을 끈다. “가장 감사한 점이요? 저는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이요. 이중 몇 명은 제 가족이 되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었어요. 인생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이나 힘든 일들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20년 넘게 마돈나 및 다른 셀럽들과 함께 일해온 코스튬 디자이너 겸 패션 스타일리스트인 아리안느 필립스와 프라다, 디올 같은 럭셔리 브랜드 마케터인 카리너 마틴이 공동 창립한 RAD는 셀럽과 디자이너 간의 관계를 증진하고 레드카펫 현장을 현대화하며 목적 의식을 불어넣고 문화를 고취하는 단체이다.

(아리안느): Limelight Gala 워치와 Sunlight 이어링은 모두 Piaget. 드레스는 Marques Almeidea. (카리너): Limelight Gala 워치와 Possession 뱅글 브레이슬릿은 모두 Piaget. 드레스는 Alaia.


Limelight Gala 워치와 Possession 링, Sunlight 이어링은 모두 Piaget. 드레스는 Eve by Eve’s.
여성 사진 작가인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여성은 누구인지 물어봤다. 그녀는 “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여성은 저희 엄마예요. 일을 하면서도 가족을 돌보셨죠. 중국 여성 특유의 강인함, 부드러움의 공존이 중국 예술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요.” 라고 대답했다. 또한 “사진 작가이다 보니 여행을 많이 다녀요. 전 세계를 다니며 새로운 정보를 많이 배우게 되죠. 마치 나무가 햇빛을 흡수하듯이 말이에요. 나무처럼 세상에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라고 그녀가 말했다.


Limelight Gala 워치, Sunlight 이어링, Possession 브레이슬릿은 모두 Piaget. 수트는 Judy Zhang, 탑은 Oroblu.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지를 물었을 때 발키스는 “포용력이요. 포용력이 가장 중요해요. 과거나 현재에서 자기가 저지른 실수를 용납하는 태도는 자신의 인격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해 포용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지만 이미 일어나 버린 일들까지 전부 포용 한다면… 결국 애벌레에서 나비로 변화 하듯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라고 전했다. 그리고 그녀는 지금, 정말 나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