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쇼츠엔 이 슈즈!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Fashion

이 쇼츠엔 이 슈즈!

바야흐로 쇼츠의 전성시대! 아찔한 핫팬츠부터 조츠, 버뮤다팬츠까지 다양한 변주로 선택의 폭 또한 넓다. 슈즈와의 찰떡 매칭도 참고할 것.

BAZAAR BY BAZAAR 2020.05.12

IT'S

SHORTS

TIME 

BUSINESS IN BERMUDA
팬츠수트의 유행은 계속된다. 한 가지 달라진 건 팬츠의 길이. 버뮤다팬츠가 수트의 새 파트너 자리를 꿰찼다. 이번 시즌 강력한 트렌드로 등극한 버뮤다는 5부 길이에 딱 떨어지는 실루엣으로 담백한 멋을 자아낸다. 토즈, 티비, 지방시처럼 재킷은 조금 큰 사이즈를 입고, 나른한 뉘앙스의 슬라이더를 더하면 쿨한 연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어정쩡한 길이인 만큼 체형에 따른 현명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키가 작거나 각선미에 자신이 없다면 무조건 힐을 신는 게 현명하다. 뮬을 매치한 보테가 베네타의 스타일링 팁을 놓치지 말도록.
 

 
GENTLE JORTS
조츠(청바지와 쇼츠의 합성어, Jorts)의 젠틀한 변신! 이번 시즌 조츠는 캐주얼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반전의 매력을 꾀했다. 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없을 정도. 물론 어떤 식으로 스타일링하냐에 따라 180도 달라지겠지만 무엇보다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래그앤본처럼 바지를 덮는 길이의 재킷과 셔츠, 로퍼를 매치하면 포멀한 데님 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이때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키고 싶다면 페르닐 테이스백처럼 스트랩 샌들을 선택할 것. 오버사이즈 셔츠와 쇼츠를 조합해 실루엣 자체로 극적인 포인트를 만든 지방시도 멋스럽다.
 

 
SOME LIKE IT HOT
여행지에서는 과감한 변신이 허용된다. 핫팬츠야말로 해변의 모래사장을 밟으며 햇살을 만끽하는 당신을 돋보이게 해줄 아이템. 이번 시즌엔 디올의 크로셰, 이자벨 마랑의 스웨이드, 자크뮈스의 니트까지 휴양지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핫팬츠 군단이 쏟아져 나왔다. 완벽한 리조트 룩을 완성하기 위한 디자이너들의 공통된 팁은? 가느다란 끈으로 발을 감싸는 스트래피 샌들로 환상의 ‘케미’를 이룰 것. 특별히 노력한 듯 보이지 않지만 세련돼 보이고, 또 편안함으로 스타일 지수를 높여줄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60s AGAIN
1961년 태생의 핫팬츠는 그 당시 한국 영화로 따지면 ‘천만 흥행’에 견줄 만큼 메가 히트를 쳤다. 이번 시즌 샤넬 쇼에 등장한 지지 하디드의 블랙 슬림 쇼츠는 1960년대 앤디 워홀의 뮤즈 이디 세즈윅부터 가깝게는 2007년 개봉한 〈팩토리 걸〉 속 시에나 밀러의 패션을 떠올리게 한다. 아찔한 길이에 저지 소재까지, 자칫 속바지처럼 보일 수 있으니 드레스업은 필수. 실키한 재킷(톰 포드)부터 화려한 액세서리(샤넬), 또 이디 세즈윅처럼 벌키한 니트도 금상첨화다. 이번 시즌 이토록 많은 디자이너들이 ‘더 짧게’를 외치고 있는 만큼 한껏 과감해져도 좋다. 벗은 듯한 하의가 허전하다면? 코코 샤넬의 조언을 놓치지 말도록. “스타킹 없이 밖을 나서지 말라.”
 

 
MID POWER 
허벅지 중간 지점보다 살짝 아래로 내려오는 낙낙한 피트, 일명 미들 렝스 쇼츠는 톰 보이 룩부터 사파리, 유틸리티에 이르기까지 스타일링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로 변신 가능하다. 이번 시즌 특히 눈여겨볼 만한 예는 클로에의 위트 있는 스타일링. 크롭트 재킷, 브라 톱, 반바지 아래 입은 실크 스트라이프 복서 팬츠 등 상반된 분위기의 아이템을 한데 섞어 보이시한 보헤미안 걸을 완성했다. 마무리는 워크 부츠를 연상시키는 청키한 미들 부츠.
 

 
SEXY WAVE
가장 글래머러스한 방식을 연출하고 싶다면? 쇼츠와 스틸레토 힐의 조합을 기억하라. 생 로랑 런웨이에 답이 있다. 안토니 바카렐로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미니 쇼츠를 선보였는지, 그의 팬이라면 다들 고개를 끄덕일 터. 1960~70년대 록스타들의 스타일을 글래머러스하게 구현한 이번 시즌 역시 87개의 룩 가운데 무려 31개가 미니 쇼츠다. 특히 반짝이는 스팽글 소재의 턱시도 재킷과 쇼츠, 스틸레토 힐의 조합은 화려한 파티를 위한 가장 완벽한 스타일링이 되어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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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윤혜영
    사진/ Imaxtree,Getty Images,Rexfeatures
    웹디자이너/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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