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일까, 독서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는 요즘이다.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은 어떤 책을 읽을까? 스타들이 읽어 화제가 된 책을 소개한다. 출근길의 주문 Picked by 장도연
올해의 대세 예능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장도연. 얼마 전 그가 출연한 TV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근길의 주문〉을 읽는 장면이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 책의 저자 이다혜 작가는 20여 년 동안 사회 생활을 하며 경험한 이야기들과 그간 일터에서 만난 여성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 책을 준비했다고 한다. 여성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기울어진 사회에 대해 논하는 것을 넘어 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말하기, 글쓰기, 네트워킹 방법 등을 소개한다.
말의 내공 Picked by 뷔 of 방탄소년단
뷔가 공항에서 들고 나온 사진이 찍힌 이후 ‘완판’ 된 전적이 있는 〈말의 내공〉. 고전과 사상가들의 글을 토대로 한, 말에 관해 사유한 책이다. 『논어』『맹자』『순자』 등의 기본 고전부터 알랭 바디우, 자크 랑시에르 등 서양 현대 사상가의 주요 저작까지 두루 섭렵해 쓰여졌다. 말에 관한 아포리즘을 음미하고, 동서양 주요 고전들을 일별할 기회 또한 제공한다.
달의 조각 Picked by 민현 of 뉴이스트
다독가이자 책 애호가로 잘 알려진 민현. 한 리얼리티 예능에서 그가 〈달의 조각〉을 읽는 장면이 포착되자, 이는 팬들은 물론 책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감성적인 동시에 단호한 작가의 어투는 불완전한 시기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넨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Picked by 아이유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마지막이자 최고의 작품이라 불리는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아이유가 〈효리네 민박〉에서 해당 책을 읽는 장면이 방송을 타 원래 유명했던 고전이 더 유명해진 케이스이기도 하다.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작가의 모든 고민이 녹아 있는 작품으로, 문학, 철학, 심리학, 종교 모두를 아우르는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