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 많은 디자이너들이 환경 이슈를 런웨이에 올렸고, 각자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멸종 위기 에 처해 있거나 이미 멸종된 꽃들을 특유의 섬세한 터치로 표현한 알렉산더 맥퀸 역시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전 시즌 사용한 소재를 다시 활용하는가 하면 꽃과 꽃잎의 형태, 덩굴처럼 드레스를 타고 오르 는 자수 디테일, 선명한 컬러 팔레트는 자연의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대변했다.
경이로운 드레스와 수트 사 이사이에 등장한 ‘스토리’ 백 역시 레이스 소재부터 블랙, 화이트 등의 컬러를 입고 런웨이를 수놓았다.

크로스 백으로 연출한 ‘스토리(The Story)’ 백은 2백78만원 Alexander McQueen.

여자 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나눈다는 콘셉트에서 시작된 이 백은 흐트러짐 없는 실루엣을 기본으로, 남성적이면서 우아하고, 화려하지만 담백함을 동시에 지녔다.

클러치로 연출한 ‘스토리(The Story)’ 백은 2백78만원 Alexander McQueen.

러스트 레드 컬러의 안감과 대조되는 블랙, 오키드 핑크, 밀리터리 카키 등이 추가되어 이름처럼 다양한 이야기와 어떤 상황에도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스마트한 백이다.

탈착이 가능한 스트랩과 단정하게 들 수 있는 톱 핸들은 물론, 손으로 감싸듯 쥐었을 때 포 핑거 링(4 fingers ring)을 한 것처럼 액세서리 효과가 있는 디테일까지. 데이와 나이트, 이브닝드레스 룩을 자연스레 아우른다

숄더백으로 무심하게 든 ‘스토리(The Story)’ 백은 2백78만원 Alexander McQueen.
토트백부터 숄더, 클러치, 크로스 백으로 연출 가능한 '스토리(The Story)백'은 모두 2백78만원 Alexander McQu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