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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바자> 12월호에 실린, 김원경의 데뷔 사진. 사진가 김중만이 촬영했다. 사진/ 김중만 헤어/ 김정한 메이크업/ 원영미
함께 작업해본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촬영장에서 김원경은 늘 완벽했고, 멋있었으며, 우아했다. 그것이 자신의 상처를 다독이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만들어낸 결과라는 사실에 마음 한 쪽이 뭉클해졌다. “처음 매니저를 통해 <바자>에서 제 20주년 기념 화보를 진행하고 싶어한다는 얘길 전달받았을 때, 너무 감동해서 눈물이 좀 났어요. 그러고서 화보를 찍는데, 평소랑 기분이 너무 달랐어요. 생각해보니 20년 동안 오롯이 제가 주인공인 화보를 해본 적이 없더군요. 감개무량했어요.” 1999년 12월호의 데뷔 화보로부터 딱 20주년을 맞은 2019년 12월호 <바자>에는 사진가를 꿈꿀 때부터 김원경을 뮤즈로 삼아온 세 명의 패션 포토그래퍼가 촬영한 화보가 담겨 있다. 각자가 생각하는 김원경의 면면(面面)이 저마다의 색깔로 드러나 있다는 것이 인상적.
한마디로 그녀는 천성이 ‘모델’이다. “어려서부터 그냥 모델이 되고 싶었어요. 근데 부끄러워서 아무한테도 말을 못했죠. 엄마한테만 했어요. ‘모델 하고 싶다고, 모델 학원 보내달라고’요. 지금도 생각나는 게 엄마 친구분 중에 빈말은 절대 못하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항상 절 보면 절대 예쁘다는 칭찬은 안 하시고, ‘넌 개성이 강하니까 모델 해야 해.’라고 하셨죠. 진짜 꼭 해야 할 것처럼요. 아마 제가 모델이 된 데에는 엄마와 그분의 공이 가장 클 거예요.(웃음)”
Move!
사진/ 홍장현
헤어/ 강현진
메이크업/ 공혜련
어시스턴트/ 김경후

톱, 팬츠, 벨트는 모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톱, 레더 스커트는 모두 Louis Vuitton. 스트랩 힐은 1백60만원대 Prada. 타이츠는 에디터 소장품.

점프수트는 6백14만원 Valentino. 버킷 모자는 81만원 Valentino Garavaini. 플랫폼 힐은 1백30만원대 Givenchy.

보디수트는 0 Moncler Richard Quinn. 랩 스커트는 Dior. 앵클부츠는 1백54만원 Valentino Garavani?Undercover.

보디수트는 0 Moncler Richard Quinn. 랩 스커트는 Dior. 앵클부츠는 1백54만원 Valentino Garavani?Undercover.

패딩 코트, 니트 톱, 뮬은 가격 미정, 팬츠는 1백53만원 모두 Balenciaga. 귀고리는 Chloe.

원피스는 6백만원대 Prada. 이너로 입은 톱, 귀고리는 가격 미정, 플랫폼 힐은 1백30만원대 모두 Givenchy.
Pure, Body
사진/ 주용균
헤어/ 장혜연
메이크업/ 이나겸
어시스턴트/ 임지아

데님 팬츠는 43만원대 Lemaire by Matchsfashion.


코트는 3백60만원대 Balenciaga.

저지 드레스는 Chanel.

레이스 케이프, 브리프는 모두 Prada.

Asian Beauty
사진/ 김영준
헤어/ 이혜영
메이크업/ 원조연
어시스턴트/ 김경후

코트는 Balenciaga. 싱글 귀고리는 Louis Vuitton.

코트는 1천90만원 Burberry. 블라우스는 Chanel. 에이프런은 55만원 Minju Kim. 부츠는 Miu Miu.

케이프 코트는 가격 미정, 셔츠는 1백30만원대, 스커트는 1백30만원대 모두 Prada. 점프수트는 5백70만원 Gucci.

코트는 2백53만원 4 Moncler Simone Rosha. 귀고리는 59만원 Burberry. 반지는 Louis Vuitton.

판초로 연출한 드레스, 이너로 입은 티어드 톱은 모두 Ports 1961. 케이프는 4백만원대 Miu Miu. 스커트는 Chanel. 슈즈는 1백1만원 Valentino Garavani.

패딩 케이프는2백26만원, 코트는 2백53만원 모두 4 Moncler Simone Rosha. 깃털 장식 팬츠는 Loewe. 귀고리는 59만원 Burberry.

드레스는 5백9만원 Valentino?Underc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