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백남준

1 ‘Self-Portrait’, 2005, Single channel video installation with 10’’ LCD color monitor,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2 ‘Robot K-456’, 1964, 20-channel radio controlled robot, aluminium profiles, wire, wood, electrical divide, foam material, and control-turn out, Courtesy Friedrich Christian Flick Collection in Hamburger Bahnof. 3 ‘Charlotte Moorman with TV Cello and TV Eyeglasses’, 1971, Peter Wenzel Collection. 4 ‘TV Garden’, 1974-1977(2002), Courtesy Kunstsammlung Nordrhein-Westfalen, Dusseldorf Photo: Katherine Du Tiel
서울시립미술관 백남준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석가산의 액션뮤직>은 ‘인간 백남준’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앞세워 그의 삶과 작품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다. 작가가 유년시절을 보낸 ‘큰대문집’ 터에 자리한 백남준기념관의 장소성 또한 백남준을 ‘지금 여기’로 불러오는 중요한 동력 중 하나다. 전시는 백남준이 5세부터 12세까지 살았던 옛 집에 관한 아카이브 전시 <석가산 石假山>과 지역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워크숍 결과물 전시 <액션뮤직>으로 구성된다. 백남준 가족이 재현한 모눈종이 드로잉과 원고지에 옮겨진 기억 기술, 백남준의 소꿉친구인 수필가 이경희의 인터뷰 비디오, 20여 년간 작가의 조력자였던 전자기술자 이정성의 워크숍 결과물 등이 편편이 모여 인간 백남준의 모자이크를 완성한다.
2020년 2월 29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