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뮤즈, 캐롤린 머피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의 끝자락, 뉴욕의 한 스튜디오에서 캐롤린 머피를 만났다. 막스마라의 뮤즈로 카메라 앞에 선 그녀. 촬영 내내 하나의 단어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ICON!’ | 뮤즈,캐롤린 머피,막스마라,MAXMARA,코트

 ━  ETERNAL MUSE   지난 9월 2일, 막스마라의 첫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캐롤린 머피가 서울을 찾았다. 뉴욕에서의 촬영 후 약 한 달 만의 조우. 이번엔 서울 하늘을 배경으로, 그때 미처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재킷, 터틀넥 톱은 모두 MaxMara. 뉴욕에서의 화보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당시 촬영은 어땠는가?  너무 즐거웠다! 사실 첫 컷을 촬영했을 땐 조금 긴장된 마음으로 모니터를 확인했는데, 사진들이 굉장했다. 게다가 촬영 의상들이 모두 막스마라의 룩이라니!(웃음)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느껴졌고, 촬영 팀 모두가 그 순간을 즐겼던 것 같다.   막스마라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시작은 1990년대 초반이었다. 밀라노 패션위크 때 처음으로 막스마라 쇼에 섰고, 1998년엔 스티븐 마이젤이 촬영한 막스마라의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 뒤로도 스티븐과 함께 몇 개의 캠페인을 촬영한 걸로 기억한다. 또 최근 2년여간 막스마라 캠페인을 두 번 정도 촬영했으니 꽤 오래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코트, 롱부츠는 모두 MaxMara. 코트, 터틀넥 톱, 스커트, 사이하이 부츠는 모두 MaxMara. 한국에서 막스마라는 클래식 코트의 대명사로 불린다. 혹시 막스마라 코트에 대한 당신만의 스토리가 있다면?  처음 막스마라 쇼에 섰을 때 입었던 코트를 무척 갖고 싶었는데, 캠페인 촬영 때 그 코트를 선물받았다. 캐멀 컬러의 그 코트는 지금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몇 년 전에도 또 다른 디자인의 캐멀 코트를 선물받았다. 정말 굉장한 행운 아닌가? 갖고 싶었던 걸 살 필요가 없어졌으니 말이다.(웃음) 막스마라 코트는 정말 시대를 뛰어넘는 특별한 피스다.     18살 된 딸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옷을 공유하기도 하는지.  전혀! 실제로 2년 전쯤 딸이 내 옷장 속에 있는 오래된 캐시미어 코트를 탐낸 적이 있었다. 그때 난 값어치가 있는 물건을 갖고 싶을 땐 그만한 일을 한 후 돈을 벌어서 사야 한다고 가르쳐주었다. 왜냐하면 정말 흔치 않는 캐시미어 소재의 코트였으니까.   오버사이즈 카디건, 코트, 터틀넥 톱은 모두 MaxMara. 최근 당신을 비롯해 당신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크리스티 털링턴, 케이트 모스, 나오미 캠벨과 같은 1990년대 슈퍼모델들의 활약이 반갑게 느껴진다.  언급한 세 명의 모델 모두 엄청난 아이콘적 인물이며, 이 패션 필드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을 여성들이다. 특히 크리스티 털링턴은 나에게 아이돌 같은 존재로, 내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녀가 보여준 삶의 밸런스를 본보기로 삼고 있다.   환경, 그리고 동물 보호에 대해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운 좋게도 나는 자연환경이 풍부한 곳에서 자랐다. 농장과 해변, 거친 숲이 공존하는 곳에서 형제들과 뛰어놀며 내가 대자연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레 깨달았고,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 그 이후 코스타리카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정글과도 같은 이곳 환경을 마음껏 즐기며 자연의 위대함에 감사하게 되었다. 이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환경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코트, 터틀넥 톱, 스커트, 머플러, 타이츠, 사이하이 부츠는 모두 MaxMara. 터틀넥 톱, 포켓 장식의 베스트, 팬츠, 부츠는 모두 MaxMara. 많은 여성들이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궁금해할 것이다.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도!  그 어떤 것보다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최대한 시간을 내어 자연을 찾고, 여행을 떠나고, 모험과 캠핑을 즐기고,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는다. 다른 부분으로는 물을 많이 마시고 잠을 푹 자는 것. 최근엔 호르몬의 영향으로 그리 많이 잘 순 없지만.(웃음) 또 계획을 세워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화장품은 오래도록 쓰고 있는 제품을 계속 사용 중인데, 보습에 늘 신경 쓰고 있다.   한국에 온 첫날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당신을 행복하게 한 것이 있다면?  호텔에 새벽에 도착했는데,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또 아침으로 먹은 비빔밥과 김치! 정말 맛있었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오늘 밤 호텔을 나가 걸어다니고 즐길 모든 것들이 기대된다. 정말 모두가 우아하고 친절하다.  원피스, 터틀넥 톱, 타이츠, 사이하이 부츠는 모두 MaxMara. 오버사이즈 카디건은 MaxMara. 오버사이즈 카디건, 팬츠는 모두 MaxM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