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뷰티 업계의 '자연' 스러운 생각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지구를 보호하는 건 비단 비영리 단체뿐만이 아니다. 환경과 동떨어져 있는 것만 같은 패션, 뷰티 업계 역시 자연과 함께 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패션,뷰티,자연,보호,환경

 ━  SAVE THE EARTH   1 라프레리의 탄생지,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녹고 있는 이미지. 2 환경보호에 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파타고니아 티셔츠 그래픽. 3 새롭게 출시되는 지포 ‘우드척’ 컬렉션. 4 반짝임을 더해주는 ‘루미네센트 아이섀이드’는 7만5천원. Chantecaille. 5 샹테카이는 오랫동안 불법 밀매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패션계의 가장 큰 화두를 꼽는다면 ‘지속가능한 패션’이 아닐까. 특히 올해 초 <바자>가 인터뷰하기도 했던 콜빌, 제르마니에 같은 신진 디자이너들에게서 그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다. 먼저 파타고니아는 리스판서빌리 티셔츠를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천하는 중이다. 재활용 면 50%와 재생 폴리에스터 50%를 혼용해 만든 제품으로, 일반 티셔츠와 비교해 플라스틱 병 4.8개, 원단 1백18g, 물 2백38L를 절약할 수 있다고. 또 티셔츠에 프린팅한 그래픽과 로고를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표현했다. 한편 ‘불에 맞서는 불꽃(Fight Fire with Fire)’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지포의 캠페인은 환경보호에 대해 보다 직접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친환경 목제품 제조업체인 우드척(Woodchuck USA)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우드 라이터 컬렉션 제품이 하나 판매될 때마다 마다가스카르 섬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한 것. 아울러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함께 그 순간을 기록한 영상 도 제작했다. 지포 우드척 컬렉션은 온라인 스토어(www.zippo.kr)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뷰티 업계 역시 지구에 경의를 표하는 착한 행보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스위스에서 탄생한 뷰티 브랜드 라프레리는 알프스의 빙하가 녹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움에 나섰다. 빙하가 녹으면 우리 생활에 필요한 물이 부족해지고 해수면이 상승해 자연은 물론, 인간에게도 위협적이다. 이에 라프레리는 빙하학, 기후변화, 환경보호 연구에 앞장서고 있는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의 ETH 재단에 기부하며 스위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뜻을 함께했다. 매년 필란트로피 컬렉션을 출시하며 멸종위기 동물과 그들의 삶의 터전을 보존하던 샹테카이 역시 여러 해 동안 이어온 활동으로 결실을 맺고 있는 중이다. 아프리카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 ‘스페이스 포 자이언츠’와 함께 노력해온 결과 작년에는 단 한 건의 코끼리 밀렵 활동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고무적인 분위기로 들뜬 가운데 올해에도 필란트로피 컬렉션은 지속된다. 사자, 기린, 치타, 코뿔소, 팽골린, 코끼리 등 6마리의 동물 사진을 담은 이번 컬렉션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비영리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