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색의 새로운 세계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끈과 실을 이용해 3차원의 공간을 그려내는 프레드 샌드백이 한국 전통 색상인 오방색(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낸다. | 오방색,끈,실,프레르 샌드백,갤러리 현대

 ━  TRUE COLORS   Fred Sandback, ‘Untitled(Sculptural Study, Two-part Cornered Construction)’, c.1982/2006, Yellow and red acrylic yarn, Situational: spatial relationships established by the artist; overall dimensions vary with each installation, Courtesy of Fred Sandback Estate and Gallery Hyundai 프레드 샌드백은 조각을 전공했고 조각가로 분류된다. 공간에 실을 긋듯 설치하여 2차원과 3차원을 오가는 기하학적 형태의 조각을 만든다. 실 조각은 오로지 윤곽만이 존재하는 듯 최소한의 부피로 이루어져 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앞의 작품이 과연 조각이라 부를 수 있을지 의문을 품게 한다. 그러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자태를 바꾸는 그의 작품은 단순한 외양과는 달리 실제로 마주하는 작품의 가변적인 성질로 인해 관람객에게 복합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조각은 사물이 아닌 인물과 환경, 그 환경을 둘러싼 주변부 사이의 확산된 인터페이스라고 말하는 프레드 샌드백이 오방색으로 만들어내는 공간이 곧 펼쳐진다. Fred Sandback, ‘Untitled(Sculptural Study, Leaning Construction)’, 1974/2019, Red acrylic yarn, Situational: spatial relationships established by the artist; overall dimensions vary with each installation, Courtesy of Fred Sandback Estate and Gallery Hyundai   ※<프레드 샌드백: 오방색>전은 8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갤러리 현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