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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옷이 아니라 풍선을 입었다고?!
얼마 전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CSM) 컬리지에서 열린 졸업 패션쇼에서 디자이너 프레드릭 티제란센의 무대가 화제가 되었다. 상체를 덮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크기의 풍선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것. 이 엄청난 광경을 놓칠세라 쇼에 참석한 관객 전체가 짜기라도 한 듯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 순간 풍선 안에 있던 모델이 바람을 빼기 시작했고, 풍선들은 드레스, 스커트 등 다양한 옷으로 변신해 또 다른 충격을 안겼다.
더 놀라운 것은 이 풍선 패션쇼 못지않게 재기발랄한 졸업 패션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바로 세계 3대 패션 스쿨로 불리우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 앤트워프, 파슨스의 졸업 패션쇼이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마틴 마르지엘라, 알렉산더 맥퀸, 마크 제이콥스 등)들도 거쳐간 이 졸업 패션쇼는 새로운 신진 디자이너가 발굴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패션쇼이다. 또 한명의 스타 디자이너가 탄생하길 바라며 '입을 수 있는 옷일까?'라고 의심 먼저 하지 말고 그저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감상해보길 바란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 Central Saint Martins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 Antwerp
파슨스 디자인 스쿨 Parsons School of 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