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S
IT!
시계가 갖고 싶어졌다. 그렇고 그런 시계가 아닌 기계식 시계 말이다. 가격까지 착하다면
더할 나위 없겠고. 그러던 중 튜더의 한국 론칭 행사장에서 운명처럼 마주한 ‘블랙 베이’는 내가 소망하던 모든 것을 갖춘 시계였다. 마음은 이미 정했다. -패션 에디터 이진선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휴가가 가까워졌다. 그리하여 쇼핑 리스트에 올린 아이템은 바로 수영복. 트렌디한 파이턴 프린트와 아랫배를 커버해줄 수 있는 랩 디테일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물론 다이어트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완벽한 홀리데이를 꿈꾸며! -패션 디렉터 황인애
유니섹스 코드가 담긴 스타일에 눈길이 간다. 브라질 출신 주얼리 디자이너 앨런 크로세티의 대담한 디자인과 볼드한 실루엣의 주얼리, 하나의 사이즈로 디자인을 선보이는 루도빅 드 생 세르넝의 가죽 팬츠처럼. 요즘은 중성적인 무드가 그 무엇보다 도발적이고 섹시하게 느껴진다. -패션 에디터 서동범
블랙, 네이비 등 어두운 컬러의 옷을 즐겨 입다 보니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특별한’ 가방을 찾고 있었다. 그때 나의 눈에 들어온 라프 시몬스와 이스트팩의 협업 컬렉션! 펑크족의 얼굴이 실사 프린트되어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이 백은 하나의 모던아트 피스 같다. 게다가 죽을 때까지 펑크 룩을 입지 않을 내게 일종의 대리만족을 가져다줄 듯. -패션 컨트리뷰팅 에디터 이병호
나는 하이힐의 전지전능한 힘을 믿는다. 다만 그동안 볼드하거나 구조적인 형태의 굽을 즐겨왔다면 근래엔 어른들의 물건이라 여겨왔던 얇은 굽이 달린 ‘뾰족구두’에 마음이 꽂혔다. 아찔한 긴장감과 날카로운 성숙미는 하이힐에 손이 가는 첫 번째 이유. 특히 긴 앞코와 매력적으로 발등을 드러내는 V라인이 완벽히 어우러진 발렌시아가의 슬링백 펌프스는 최근 내 위시 리스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중! -패션 에디터 윤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