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G SOYOUNG
&HER ESSENTIALS
파리 패션위크에 오랜만에 등장했다. 소감은?
모든 상황이 영화처럼 맞아떨어졌다. 셀린 측에서 우연히 내 폴라로이드 사진을 봤고, 나 역시 우연히 파리를 여행하고 있었다. 피비의 셀린도 사랑하지만 나에게 더 어울리는 건 에디의 셀린이라 생각한다.
당신의 퍼스널 스타일은?
믹스 매치. 뻔한 것, 또 불편한 것을 싫어하다 보니 남자 옷을 즐겨 입게 되었다. 자연스레 중성적인 취향을 가지게 된 듯하다.
유난히 집착하는 패션 아이템이 있다면?
매니시한 재킷.
옷장을 꽉 채우고 싶은 패션 브랜드는?
메종 마르지엘라.
요즘 꽂힌 브랜드?
혜인 서.
지금 가장 구입하고 싶은 위시 리스트?
드리스 반 노튼 점프수트.
보물 1호는?
증조할아버지가 아버지에게, 또 아버지가 나에게 물려준 니콘의 필름 카메라.
최근 즐기게 된 취미?
작년부터 프리 다이빙을 시작했다. 바다를 항상 바라만 봤는데, 그 속은 정말 신세계다.
당신을 사로잡은 아티스트는?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
여름휴가 때 들고 가고 싶은 책은?
<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뷰티 에센셜?
사람이 가진 본연의 피부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기에 평소엔 거의 노 메이크업이다. 대신 립은 빼놓지 않는다. 하나만 꼽자면 디올 ’립 타투’.
혼자 쓰고 싶을 정도로 아끼는 향수는?
구딸 파리 ‘앙상 플랑브와양’
좋아하는 장소?
해 질 무렵의 파리 사크레쾨르 대성당.
최근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공간은?
여행과 집.
즐겨 듣는 앨범?
이소라 <슬픔과 분노에 관한>.
당신의 인생을 바꾼 무언가는?
환경.